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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여름철 가축분뇨 불법배출 집중 단속 실시

장마철 무단 방류·축산 악취 행위 강력 대응

 

익산시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가축분뇨의 불법 배출과 축산 악취로 인한 환경오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강도 높은 단속에 나선다.

 

시는 6월부터 8월까지 ‘가축분뇨 불법배출행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집중호우로 인한 가축분뇨 유출과 여름철 반복되는 축산 악취 문제를 해소해 시민 불편을 줄이고 공공수역의 수질 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익산시는 지난 5월부터 주중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주말은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축산악취 감시반’을 운영 중이며, 24시간 악취상황실을 가동해 야간 및 휴일 민원에도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주요 단속 대상은 ▲하천 및 농경지 주변 가축분뇨·퇴비 무단 야적 및 방치 ▲지붕이나 비가림 시설 없이 가축분뇨를 보관하는 행위 등이다. 시는 정화처리시설 방류수 및 퇴·액비의 부숙도 검사를 실시하고, 필요 시 악취를 포집해 기준 준수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하천 수위 상승으로 유출이 우려되는 지역의 기존 축사에는 방류벽 설치를 유도하고, 신규 사업장은 지대를 높여 설계하도록 안내하는 등 사전 예방 조치도 함께 추진 중이다.

 

특히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을 활용해 농가별 가축분뇨 배출량과 처리량을 면밀히 분석하고, 수집·운반 차량의 GPS 운행 여부를 점검함으로써 적정 처리 여부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처리량이 부족하거나 관리가 부적정한 농가는 현장 확인과 함께 행정조치를 병행할 예정이다.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법에 따라 고발과 행정처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형훈 익산시 녹색도시환경국장은 “가축분뇨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청정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시민이 살고 싶은 익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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