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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대조천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 본격 착수

총 548억 원 투입…제방 보강·교량 재가설 등 구조적 수해 대응
하류부 임시저류지 우선 착공…우기철 전 조기 준공 목표

 

익산시가 반복되는 수해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조천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을 본격화한다.

 

익산시는 19일, 우기철을 앞두고 대조천 하류부에 임시저류지 조성 공사를 선착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집중호우 시 수해를 완화할 수 있는 선제적 대응책이다.

 

대조천은 과거 집중호우로 인해 큰 침수 피해를 입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당 지역을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로 지정하고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비사업은 산북천 합류점에서 초삼제까지 총 4.25km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548억 원(국비 274억 원, 도비 109.6억 원, 시비 164.4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제방 보강 9.19km ▲교량 17개소 재가설 등 구조적 개선을 중심으로 상습 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본격적인 정비사업 착공이 2026년으로 예정됨에 따라, 침수 위험이 높은 우기철을 대비해 하류부 임시저류지 조성사업을 우선적으로 착공했다. 이번 임시저류지는 약 6만 8,000㎥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로, 총 26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사전 설명회 개최 등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사토장 확보와 토지 매입 등 행정절차를 원활히 진행해왔으며, 우기철 이전 조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본 정비사업은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임시저류지 조성을 통해 올해 장마철 침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인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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