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신덕면 내량지구를 대상으로 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본격화한다. 군은 지난 20일 해당 사업의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내량마을의 노후 주거지 정비와 생활 인프라 확충, 주민 공동체 회복 등을 골자로 한다.
보고회에는 임실군 관계자와 용역사, 마을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주민 요구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안전과 위생 등 긴급한 생활 인프라를 보강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의 최소한의 생활기반을 보장하기 위한 국가 주도형 정책이다.
내량마을에는 오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국비 15억 원을 포함한 총 2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노후주택 개보수, 재래식 화장실 개선, 마을안길 정비, 안전시설 확충 등의 생활밀착형 사업이 추진된다.
임실군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물리적 정비를 넘어 주민 역량 강화와 공동체 회복이라는 사회적 가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민 주도의 계획 수립과 참여형 추진 방식으로 마을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필수적인 정주 여건 개선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사람과 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따뜻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현장 중심의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심 민 임실군수는 “취약지역 주민들의 기본 생활 수준이 실질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을 줄이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능동적이고 실효성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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