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재난에 강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민관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22일 ㈔익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엄양섭)와 함께 ‘통합자원봉사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지역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발대식은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지역 내 24개 자원봉사단체 소속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자원봉사자들은 지원단의 역활과 임무를 공유하고, 결의문을 낭독하며 대응 의지를 다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실질적인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재난안전교육이 병행돼, 생존기술과 응급상황 대처법 등을 익히며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은 지난달부터 익산시와 지역 자원봉사단체 간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구성됐으며, 재난 발생 시 자원봉사자 파견, 급식·구호물품 지원, 현장 복구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 협력의 중심 역활을 맡게 된다.
익산시자원봉사센터는 향후 실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30일 실전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6월 13일에는 특별재난지역 현장을 직접 찾아 자원봉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엄양섭 이사장은 “재난은 예고 없이 닥치는 만큼 사전 준비와 체계적인 대응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이 중심이 되어 익산시가 재난에 강한 도시로 나아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익산시 관계자 또한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참여는 지역사회가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큰 자산” 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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