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이 지난 5월 15일부터 20일까지 일본 오사카 원불교 교당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침구의학과 조남근 교수를 비롯한 한방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이 참여해, 재일교포와 지역 주민 등 약 190여 명에게 침, 부항, 한약 처방, 추나치료 등 다양한 한의학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만성통증, 관절질환, 소화기계 질환 등 일상적인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현지 교포 및 주민들에게 맞춤형 진료가 이루어져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일부 교포들은 진료를 마친 후 봉사단에 감사의 편지를 전달하며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조남근 교수는 “2001년 처음 오사카에서 의료봉사를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다시 그분들을 만나게 되어 감회가 깊다. 앞으로도 원광대 한방병원의 오사카 봉사활동이 더욱 활발히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을 주관한 일본 교구장 김법조 교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분들이 진료를 받았고, 오랫동안 봉사단을 기다려 온 분들도 많았다”며 “원광대 한방병원이 재일동포 사회에 건강과 따뜻함을 전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은 원불교의 제생의세(濟生醫世) 정신을 실천하며,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국내외 이웃들에게 한의학적 인술을 통해 희망과 치유를 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류 공동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및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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