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프리미엄 수박 브랜드를 향한 고창군의 ‘명품 수박’ 전략이 본격화됐다.
고창군은 27일 오후 성내면 이후극 농가에서 2025년산 지리적표시 등록 ‘고창수박’의 첫 수확 행사를 개최, 명품 고창수박의 본격적인 출하를 알렸다.
이번 수확은 지난해 9월 20일, 고창수박이 국가 지리적표시제 제116호로 공식 등록된 이후 첫 수확물로, 지리적표시 마크가 부착된 공식 ‘명품 수박’ 이 시장에 선보이는 첫 해이기도 하다.
지리적표시제는 농산물의 생산지역 특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국가가 공인하는 제도로, 해당 인증을 받은 농산물은 정해진 기준을 통과해야만 브랜드명을 사용할 수 있고, 타 지역에서는 같은 명칭을 사용할 수 없어 브랜드 보호와 품질 신뢰도가 대폭 강화된다.
고창수박은 이미 전국 소비자들에게 ‘달고 맛있는 수박’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서해안 해풍과 맑은 물, 일조량 많은 기후조건속에서 자라 당도와 과육 조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지리적표시제 적용으로 고창수박의 명품화 전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며, 브랜드 경쟁력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군은 특히 고창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청정 환경을 강점으로 내세워, 고창수박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수박의 명품화 전략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해 전국 최고의 수박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청정 고창에서 생산된 고품질 수박이 전국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농가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향후 수박축제, 직거래 마케팅, 온라인 판촉 등 다양한 판로 확대 전략을 병행해 고창수박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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