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를 앞둔 농촌 지역에서 주민 주도의 소규모 경관 개선 사업이 새로운 지역 활성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환경정비를 넘어 방문객 유입과 체류를 유도하는 ‘생활밀착형 관광자원’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제기된다.
광활면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1일 광활소공원 일대에 꽃과 바람개비를 활용한 경관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주민이 직접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실행하는 ‘상향식 주민자치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사업 구간은 광활소공원부터 감자체험장 예정지까지 이어지는 동선으로 설정됐다.
해당 구간은 오는 18일 열리는 지평선광활햇감자축제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이에 따라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관광 동선을 고려한 공간 재구성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총 5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제초 작업과 환경정비를 시작으로 꽃 식재, 바람개비 설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주민자치위원회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주민 체감형 사업’으로 추진된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방식은 지방자치 현장에서 점차 강조되고 있는 ‘주민 참여 기반 행정’의 전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행정이 주도하는 일회성 정비 사업과 달리, 주민이 직접 참여할 경우 유지관리의 지속성과 공동체 결속력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준수 주민자치위원장은 “방문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생활환경 개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손순미 광활면장도 “축제를 앞두고 지역 이미지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 참여형 사업을 확대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경관 개선 사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사후 관리와 콘텐츠 확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축제 이후에도 방문객 유입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체험 프로그램, 지역 특산물과의 연계 등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는 분석이다.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이번 시도는 적은 예산으로도 지역 이미지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공간 변화가 지역 경제와 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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