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익산시, 노후 보건시설 개선 박차…시민 건강권 강화 나서

 

익산시가 시민의 건강권 강화를 위해 노후 보건기관 전면 개선과 지역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시는 28일 “현장 중심의 보건 인프라 확충을 위해 황등보건지소를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로 전환하고, 노후 보건기관을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황등면에 위치한 황등보건지소는 지역 밀착형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번 전환 사업은 지난해 농어촌 의료서비스 시설 개선 사업에 선정되며 국비를 포함한 예산을 확보하면서 본격 추진된다.

 

시는 총 5억7,8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1층 건물에 264㎡ 규모의 공간을 증축하고, 건강관리실과 상담실 등 예방 중심의 시설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함열에 이어 익산지역 두 번째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다.

 

시는 지난해 8월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행정 절차를 밟아왔으며, 이르면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가 하반기 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익산시는 또한 2020년부터 국토교통부의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보건기관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이용 만족도 제고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시는 보건지소 7곳, 보건진료소 20곳 등 총 27개소의 리모델링을 완료했으며, 이를 위해 총 73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그린리모델링은 단열 보강, 창호 교체, 고성능 냉난방기 도입 등을 포함하며, 진료 환경 개선뿐 아니라 탄소중립 도시 기반 마련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약 12억 원의 예산으로 용안, 용동, 삼기 보건지소를 대상으로 개보수 작업이 진행된다. 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더 쾌적하고 효율적인 진료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시민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이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보건기관의 기능과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건강복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