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전국 최초로 체험형 학습버스를 활용한 ‘2025 김제시 달리는 모두배움터’ 사업을 오는 7월까지 본격 운영하며 평생학습 소외지역의 학습격차 해소에 나선다.
‘달리는 모두배움터’는 김제시가 지난해부터 민간기업 ㈜선한나무와 협력해 추진해온 평생학습 인프라 공유사업으로, 대형버스를 개조해 만든 이동형 학습공간에서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은 지리적 여건으로 평생교육 참여가 어려웠던 읍면 지역 주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학습버스는 김제시 관내 15개 읍면을 순환하며 총 50회차에 걸쳐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게 되며, 강의는 지역 강사은행제에 등록된 평생교육강사들이 맡아 현장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총 810명의 읍면 지역 주민들에게 교육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주민 수요에 기반한 실용적이고 친근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달리는 모두배움터’는 김제시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되었으며, 2025년 교육부 평생학습집중진흥지구사업에도 포함됐다. 하반기부터는 국도비를 지원받아 30개소 추가 운영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효연 김제시 교육가족과장은 “그동안 읍면 지역 주민들은 시내까지 나와야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던 현실에서 벗어나, 이제는 거주지 가까이에서 손쉽게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학습버스를 활용한 이번 사업은 지리적·환경적 제약을 뛰어넘는 실질적 학습기회 제공 모델로, 학습 사각지대를 없애고 지역 평생학습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고른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 추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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