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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전동보장구 사고 실시간 감지… IoT 기반 ‘이동약자 안전망’ 본격 가동

 

정읍시가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이동약자 안전서비스 구축 사업’을 본격 가동하며, 전동보장구 이용자의 안전한 이동 환경 조성에 나섰다.

 

시는 28일, 전동보장구에 특수 센서를 장착해 이용 중 넘어짐, 급가속, 급정거 등 이상 징후 발생 시 실시간으로 정읍시 통합관제센터에 자동 알림이 전송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알림을 받은 관제센터는 등록된 보호자에게 즉시 상황을 통보하고, 필요 시 119에 신속히 연결해 골든타임 내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령자와 장애인 등 이동약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돌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시는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사고 다발 지역의 도로 및 보행 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사고 대응을 넘어 선제적 안전 대책 마련으로까지 이어지는 종합 안전망 구축의 일환이다.

 

이번 사업은 IoT 기반의 무선 자가망(LoRaWAN)을 활용해 우선적으로 전동보장구 이용 취약계층 2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향후 대상자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이 서비스가 노약자와 장애인 등 이동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사고로 인한 신체적·경제적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노인과 장애인 등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따뜻한 복지도시 실현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며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복지 서비스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시는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시민을 위한 안전·환경·복지 통합 서비스로의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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