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납세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체납 지방세 안내문을 카카오톡으로 전송하는 ‘전자송달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별도 신청 없이도 납세자 본인 명의의 카카오톡을 통해 체납 안내문을 전송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지방세 체납 내역 확인부터 납부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보안 강화를 위해 CI(연계정보)를 활용한 암호화 기술이 적용돼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되며, 납세자는 카카오톡 인증을 거쳐 카카오페이 또는 계좌이체 방식으로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다.
익산시는 이번 전자송달 서비스 도입으로 주소지 불일치, 연락처 누락 등으로 고지서를 수령하지 못했던 납세자들의 불편을 크게 줄이고, 종이 고지서 제작 및 우편 발송에 소요되던 행정비용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체납 안내문 전자송달을 시작으로, 번호판 영치 예고, 지방세 환급금 안내 등 다양한 지방세 고지 서비스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납세자 중심의 스마트 행정을 구현하는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행정 혁신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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