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남원시, 공공심야약국 신규 지정…365일 야간 의약품 접근성 강화

남원백제약국, 6월 2일부터 매일 밤 11시까지 운영
달빛어린이병원과 연계해 야간 공공의료체계 구축 박차

 

남원시가 지역민의 야간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 의료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남원시는 지난 5월 29일 남원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교육실에서 공공심야약국 지정식을 열고, ‘남원백제약국’(남원시 용성로 102)을 공공심야약국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오는 6월 2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공공심야약국의 출범에 앞서 열린 공식행사로, 남원시 보건소장이 약국 대표에게 지정서와 현판을 직접 전달하며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의 의미를 함께했다.

 

공공심야약국은 일반 시민이 야간에도 처방약 조제와 일반의약품 구매, 약물 복약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되는 필수 공공의료 인프라다. 하지만 약국 인력난과 운영 부담 등으로 인해 전국적으로도 안정적 운영이 드문 사업이다.

 

이번에 지정된 남원백제약국은 기존에도 오전 7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어 왔으며, 공공심야약국 지정으로 인해 오는 6월 2일부터는 매일 밤 11시까지 운영 시간이 확대된다.

 

남원시는 이번 지정을 같은 날 개소 예정인 ‘달빛어린이병원’과 연계하여 지역의 공공 야간 의료체계 구축의 핵심 축으로 삼을 계획이다.

 

남원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지정은 단순한 행정적 절차가 아니라, 지역 약국과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책임 의식을 갖고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고민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행정적 지원과 소통을 지속해 심야약국의 안정적 운영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공공심야약국 지정은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기반이자, 지역의 필수 의료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는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산후조리원, 달빛어린이병원 등과 함께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공공 의료체계를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