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승마대회를 계기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군은 16일 군청 회의실에서 대한승마협회(회장 박서영), 장수골프리조트(대표이사 이용규)와 함께 승마대회 개최에 따른 경제효과 극대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훈식 장수군수를 비롯해 대한승마협회 홍정호 부회장, 장수골프리조트 이용규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승마대회 기간 중 선수단 및 방문객에게 장수골프리조트 내 숙소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대한승마협회 회원에게는 골프장 그린피를 할인해 주는 것이다. 이는 참가자들의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내 체류를 유도해 관광·소비로 연결되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다.
장수군은 숙박 인프라 확보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대회 만족도를 제고하고, 동시에 지역 상권 활성화, 외부 소비 유입, 생활인구 확대 등 다양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대회 개최를 넘어 체류형 관광과 소비를 연계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대한승마협회, 장수골프리조트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장수가 승마도시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수군은 2018년 말산업특구로 지정된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승마장인 ‘장수국제승마장’을 중심으로 말산업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국 단위 승마대회를 총 18회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며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승마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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