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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 넘치는 익산시, '더 크고 강한 도시'로 도약

중진 정치력·국가 정책 맞물려…경제·생활 전방위 탄력
코스트코·광역철도·수변도시…미래형 도시 기반 속도전

 

익산시가 새 정부 출범 이후 ‘더 크고 강한 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앙 정치권에서 높아진 지역 위상과 함께 시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주요 사업들이 가시화되면서 도시 전반에 활력이 돌고 있다. 정치, 행정, 경제 각 분야에서 뚜렷한 전환의 흐름이 나타나는 가운데, 중앙정부와의 유기적 협력 체계와 핵심 인프라 확충, 민생경제 회복, 미래형 도시계획 추진 등이 맞물리며 익산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수년간 유치가 논의되어온 코스트코 익산점이 최근 계약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며 입점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하반기부터는 진입도로 개설공사도 본격 착수될 예정으로, 지역 소비 편의 증진과 더불어 상권 재편 효과가 기대된다. 단순한 유통시설을 넘어 고용 창출과 소비 활성화를 이끄는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며, 도심 교통체계 정비를 통한 접근성 개선도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농산물도 주목받고 있다. 맥도날드가 익산 고구마를 활용해 출시한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와 ‘머핀’이 출시 열흘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 개를 돌파하며 전국적인 인기를 얻었다.

 

전국 매장에서 동시에 판매된 이번 제품은 익산 농산물의 품질을 전국 소비자에게 입증한 사례로, 지역 농업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는 이를 계기로 고구마를 포함한 지역 농산물의 식품산업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28년간 개정되지 않았던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 특별법(대광법)’의 국회 통과로 전북권 광역철도 구축에 물꼬가 트였다.  수도권 중심의 광역 교통망 논의에서 소외됐던 익산은 이번 개정을 계기로 정부 지원의 법적 근거를 확보하게 됐으며, 향후 철도망 계획의 공식 반영도 기대된다.

 

익산시는 전북 광역철도의 전략 거점 도시로서 통합 환승체계 구축 등 구체적 로드맵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 예산 삭감으로 축소 위기에 놓였던 익산형 지역화폐 ‘다이로움’ 사업도 예산이 복원되며 다시 궤도에 올랐다. 골목상권 중심의 소비 수단으로 자리 잡은 다이로움은 민선 6기 이래 익산시의 대표적 서민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실질적인 소비 혜택을 제공해 왔다.

 

시는 이번 예산 복원을 계기로 발행 규모 확대와 할인 혜택 유지, 온라인 연계 사업 등을 지속 추진해 민생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장기간 지연됐던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 사업도 본격 추진 국면에 진입했다.

 

최근 민간사업자 공개모집이 시작되면서 정주환경 개선과 관광·친수 기능이 어우러진 미래형 도시공간 구축이 현실화되고 있다. 익산시는 사업 여건을 착실히 마련해온 만큼 민간 투자 유치와 도시 활력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정치권의 지원도 뒷받침되고 있다. 익산을 지역구로 둔 중진 국회의원들이 예결특위 위원장, 법사위원장 등 국회 요직에 잇따라 배치되며 익산시의 현안 해결 통로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춘석 의원은 식품박물관 설립의 제도적 기반이 되는 ‘식품산업진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한병도 의원도 서부내륙고속도로 익산~부여 구간 보상비를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정책과 예산 확보가 과거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고, 앞으로도 익산의 발언권이 분명히 커질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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