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남중동행정복지센터가 주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민관 협력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24일 남중동행정복지센터는 사회적 기업 (유)사각사각과 함께 ‘온기 작업단’ 활동의 일환으로 노후주택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싱크대 교체 등 생활 집수리 봉사에 나섰다. 이번 봉사에는 사각사각 직원과 지역 주민 9명,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지구장이마을 청년 6명 등 총 15명이 참여했다.
‘온기 작업단’은 생활 집수리 기술 교육과 사회공헌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봉사자들은 노후주택 밀집지역에서 실제 집수리 활동에 참여하며 지역 돌봄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지원받은 독거노인 가구는 복지 사각지대 실태조사에서 발굴된 사례로, 낡은 싱크대 교체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봉사자들의 손길 덕분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되찾게 됐다.
참여한 한 청년은 “익산이 낯선 곳이었지만, 직접 도움을 전하며 새로운 고향 같은 정을 느꼈다”고 전했으며, 지역민 봉사자는 “작은 힘이지만 지역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사각사각 관계자는 “기술로 공동체를 따뜻하게 복원하는 ‘온기 작업단’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돌봄 네트워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은희 남중동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복지 사각지대 없는 남중동을 위해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는 지역과 청년, 사회적 기업이 협력해 소외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과 사회적 연대를 강화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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