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하수처리시설 운영의 체계적인 관리와 안전 강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새만금 수질 개선에도 앞장선다.
전주시 상하수도본부(본부장 이기섭)는 21일, 올해 총 398억 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장 내 시설 운영 및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중 120억 원은 노후화된 기계·전기·토목·건축설비 대수선 공사에 쓰이고 있으며, 나머지는 시설운영비 등으로 투입된다.
전주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지난 1990년 1단계 준공 이후 점차 처리용량을 늘려 일평균 36만 톤의 하수를 정화해 방류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전북혁신도시와 완주 이서지역의 하수를 처리하는 ‘혁신수질복원센터’도 일평균 1만4,000톤 규모로 운영 중이다. 해당 센터는 지난해 11월 BTO 방식 운영 종료 후 관리대행 용역 체계로 전환돼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최근 타지역에서 발생한 질식사고 재발 방지에도 철저히 대비 중이다. 현장 작업 전 가스 농도 측정과 환기 조치 확인, 작업자 대상 안전 교육 이행 등 작업자 생명 보호를 위한 안전수칙을 강화하고 있다.
이기섭 상하수도본부장은 “하수처리 효율을 높이고, 방류수 수질을 개선해 새만금 상류지역 하천 수질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꾸준한 시설 개선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도시환경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기후변화와 도시 확장에 대응한 하수 인프라 개선과 안전 확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물 환경 조성과 공공시설 신뢰도 제고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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