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21일 오후 시청 전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종합 강평보고회를 끝으로 ‘2025년 을지연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로 57번째를 맞은 을지연습은 전시 비상사태에 대비한 국가 차원의 위기 대응 종합훈련으로, 전주시도 지난 18일부터 4일간 군‧경‧소방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응 역량을 집중 점검했다.
연습은 충무계획의 실효성을 검토하고,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비상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전시 현안과제 토의 ▲도상연습 ▲실제상황 대응 훈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20일에는 한국전력 전북본부 전력관리처를 대상으로 미확인 드론을 활용한 테러 상황을 가정한 실제 훈련이 진행, 비상 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의 공동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같은 날 전주시 전역에서는 민방공 대피 훈련과 함께 교통 통제, 긴급차량 길 터주기 훈련 등 시민 참여형 훈련도 병행됐다.
시 관계자는 “최근 복합 위기상황에 대비해 실전성을 높인 이번 훈련은 각 기관 간 유기적 협조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더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전주시는 향후에도 훈련 과정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을 반영해 위기대응 능력을 고도화하고, 보다 현실성 있는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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