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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농업용 드론 인재 양성 본격화”

교육생 1인당 150만 원 지원, 자부담 50만 원
3주 과정 이론·실기·숙달 비행 훈련…국가자격증 취득 연계

 

무주군이 농업 현장에 드론 기술을 본격 도입하기 위한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다. 군은 농업용 드론 자격증 취득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생에게 1인당 150만 원의 교육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교육생은 자부담 50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대상은 무주군에 거주하며 농지대장 또는 농업경영체등록 기준 3년 이상 농업에 종사한 농업인으로, 2종 보통 이상 운전면허를 보유해야 한다. 드론을 농업 방제나 종자 파종 등 실질적 영농에 활용할 계획이 있는 농업인이 우선 고려된다.

 

교육 과정은 9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첫 주는 농업기술센터 농업과학관에서 이론과 모의비행 요령을 익히고, 이후 반딧불 드론교육원에서 실습 훈련에 돌입한다. 2주 차에는 기본 비행, 3주 차에는 종합 숙달 비행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황재창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장은 “교육을 마친 뒤 국가자격시험을 거쳐 교통안전공단에서 자격증을 발급받게 되는 만큼, 교육의 내실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며 “농업의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을 해결하고 스마트농업 기반을 확립하는 데 드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군은 이미 2019년부터 도비를 확보해 드론 교육을 운영해왔다. 지금까지 86명의 교육 수료생 중 74명이 자격증을 취득하며 높은 성과를 거뒀다. 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더 많은 농업인이 첨단 기술을 농업 현장에 도입해 생산비 절감과 농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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