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의 선도 모델로 자리 잡은 남원시 치매안심마을이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을 확인했다.
남원시 치매안심센터(센터장 한용재)는 지난 28일 전남광역치매센터와 전남지역 19개 시·군 관계자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남원시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치매안심마을의 성과와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남원시는 그간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환경 개선 사업 ▲돌봄 안전망 강화 등을 추진해 왔다. 특히 위급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24시 스마트 돌봄 서비스’와 돌봄 사각지대 해소 사업은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날 벤치마킹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마을 현장을 둘러본 뒤 간담회를 통해 사업 추진 과정과 효과, 향후 보완 과제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남원시의 사례는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는 모범적 사례”라며 “자치단체별 특성을 반영해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용재 치매안심센터장은 “남원시의 경험이 타 지자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치매 친화적 환경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치매안심마을이 단순한 돌봄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힘으로 치매 문제에 대응하는 사회적 모델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더펜뉴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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