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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클러스터에 335억 유치…익산, 기능성 식품 거점 도약 시동

신비바이오 공장 신설·140명 고용…세제 혜택 기반 산업 생태계 확장 기대

 

국내외 경기 둔화 속에서도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며 전북 식품산업의 축이 다시 한 번 움직이고 있다. 기능성 식품 분야를 중심으로 한 생산 거점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지역 산업 지형에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된다.

 

전북 익산시는 7일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인 신비바이오와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도 참여해 기업 유치와 산업 기반 확장에 힘을 보탰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생산시설의 대규모 이전과 확장이다. 신비바이오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약 8998㎡ 부지에 335억 원을 투입해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14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기존 경기 포천 공장을 넘어서는 생산 능력을 갖춘 시설로, 지역 내 제조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18년 설립된 이 기업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국내 60여 개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며 성장해 왔다. 최근에는 자체 브랜드 제품 확대와 함께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을 넓히며 사업 영역을 다변화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새로 조성될 공장은 국제 수준의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을 충족하는 스마트 생산시설로 구축된다. 이는 단순 생산기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기능성 원료 개발과 고도화된 제조 공정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시도이기 때문이다.

 

이번 투자가 갖는 의미는 시기적 측면에서도 적지 않다. 투자 위축이 이어지는 경제 환경 속에서 이뤄진 대규모 설비 투자라는 점에서, 민간의 성장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신호로 읽힌다. 동시에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산업 집적 효과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투자 대상 부지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점 역시 기업 결정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보인다. 해당 구역에 입주하는 기업은 최대 5년간 법인세 감면과 함께 취득세·재산세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지역에서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공장 유치를 넘어 식품산업 전반의 파급 효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생산·고용 확대는 물론, 관련 기업과 연구개발 기능까지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 확장이 뒤따를 경우, 익산이 명실상부한 식품산업 거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커진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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