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3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김제 청년들, 정책 아이디어로 지역을 바꾸다

김제시, 청년서포터즈 정책발표회 성료…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김제시가 청년의 눈으로 지역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 8월 28일, 김제청년공간 ‘E:DA(이다)’에서 「2025년 청년서포터즈 정책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발표회는 김제시 청년서포터즈가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행사로, 청년이 지역 정책의 수요자가 아닌 생산자로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실험적 시도로 주목받았다.

 

발표는 ▲일자리 ▲교육 ▲주거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총 5개 팀이 참여해 진행됐으며, 청년들이 각 분야에서 체감하는 지역 현안과 해결책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각 팀은 발표 후 심사위원단과 현장 참가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으며,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과 정책 반영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이날 최우수 팀으로는 ‘복지·문화’ 팀이 제안한 「축제 : 함께가장」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이 팀은 지역 축제를 청년 주도로 기획·운영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축제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우수 팀에는 전세보증금 차액을 청년에게 지원하는 「김제시 청년 전세보증금 차액대출지원」 정책을 제안한 ‘주거’ 팀이 뽑혔다.

 

이외에도 청년들의 일상 속 불편과 제안이 녹아든 정책들이 다수 발표돼, 현장에서는 공감을 넘어 실질적 실행을 바라는 기대감도 나왔다.

 

특히, 발표회에서는 오는 2025 김제청년축제 운영 부스 기획을 위한 자유 토의도 함께 진행돼, 축제를 단순한 참여행사가 아닌 청년이 직접 설계하는 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청년의 목소리는 단순한 의견이 아니라 김제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나침반”이라며 “오늘 제안된 정책들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청년들이 정책의 중심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제시는 앞으로도 청년 참여 플랫폼을 지속 확대해 청년 주도의 정책 제안과 실행 구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