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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하반기 체납지방세 일제정리 돌입

고액·상습 체납자 끝까지 추적…신탁재산·출자금·채권까지 압류 추진

 

 

남원시가 체납지방세 징수를 위한 고삐를 다시 조인다. 시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를 『2025 하반기 체납지방세 일제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이월체납액 최소화와 지방재정 확충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이번 정리기간 동안 남원시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행정제재를 강화하고, 신탁재산·출자금·채권 등에 대한 압류조치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합동 징수반이 재정과와 읍·면·동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체납 징수 활동을 전개한다.

 

시는 자진 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체납안내문, 압류예고서, 차량 번호판 영치 예고문 등을 우편과 모바일 전자고지 방식으로 병행 발송하고 있다.

 

특히 고의적 납세 회피자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제재를 통해 징수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상반기에도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을 통해 50여 점의 동산을 압류한 바 있다. 압류 물품은 9월 1일부터 3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청 1층 전시장에서 공개되며, 입찰은 온비드(Onbid) 전자공매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고의적으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 비양심적인 체납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징수할 것”이라며, “다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납부가 어려운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복지부서와 연계해 회생을 지원하는 이중 전략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원시는 이번 일제정리 기간을 통해 체납 징수의 실효성을 높이고, 동시에 공정한 조세문화 정착과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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