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이재명 정치학교’ 제1기 수강생 1천 명 모집에 나서며 정치 혁신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정치학교는 오는 9월 28일 개강을 시작으로 2026년 1월까지 5개월간 진행된다.
‘상상하라, 혁신하라, 소통하라! 이재명처럼’을 대주제로 한 이번 정치학교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철학과 정책, 그리고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축적된 문제해결형 리더십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단순 강의형 교육을 넘어 실천적 정치 역량을 길러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정치학교의 핵심은 ‘위대한 국민 10만 인터뷰’ 프로젝트다. 참가자 전원이 100명의 지역 유권자를 직접 만나 의견을 수렴해 총 10만 건의 시민 목소리를 모은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정책 의제 발굴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며, 각 수강생은 이를 바탕으로 1쪽 분량의 정책 제안문을 작성해 정책 역량을 키우게 된다.
또한 오는 12월 14일 청주 오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타운홀 미팅에서는 100개의 원탁회의가 동시에 운영돼 지역 현안과 차세대 리더의 덕목이 논의된다. 이 과정에서 정리된 의견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강령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정치학교 강사진으로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전현희·황명선 최고위원,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 당내 주요 인사가 참여한다. 지방선거 전략과 실전 특강도 포함돼 출마 예정자와 청년 정치지망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내년 1월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릴 졸업식에서는 ‘1천 혁신 리더 출마 선포식’이 진행돼 전국적 차원의 정치 세대교체 움직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 정책과 리더십을 정리한 교재도 발간해 교육 현장에 제공한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관계자는 “이번 정치학교는 단순한 정치교육이 아니라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수렴하고 이를 정치에 반영하는 숙의 민주주의의 장”이라며, “1천 명의 혁신 리더들이 국민과 함께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강 신청은 오는 9월 1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며, 참가비는 30만 원이다. 교육 장소는 청주 오스코와 충청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주로 진행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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