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시가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 10일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은진) 주관으로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실효성 있는 양성평등 정책의 실현을 시민과 함께 다짐했다.
올해 행사는 ‘성평등가족부’로의 명칭 변경이 추진되는 시점에 열린 만큼, 보다 포용적이고 실질적인 성평등 실현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남원시는 이번 행사를 시민 참여형 축제로 기획해, 단순 기념을 넘어 일상 속에서 성평등을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양성평등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가 진행됐으며, 이어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 시민 퍼포먼스, 문화공연 등 다양한 순서가 이어졌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성평등 가치에 공감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돼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김미옥 남원시 여성가족과장은 “올해 양성평등주간은 성평등가족부라는 새 시대를 맞이하는 중요한 첫해”라며 “성평등은 특정 성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의 권리이자 책임이며, 남원시는 앞으로도 차별과 편견 없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시는 그동안 성별에 관계없이 동등한 기회를 보장하는 정책들을 추진해왔으며, 지역 내 성평등 문화 기반 조성과 함께 실질적인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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