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농촌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한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김제시는 2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24억 원(국도비 15억 6천만 원 포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업 생산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김제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서면 평가와 현장실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사업 대상지로 확정됐다.
기숙사 건립 대상지는 김제시 교동 일원으로, 생활 편의시설 접근성과 주거환경, 외국인 근로자 고용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시는 지상 4층 규모의 유휴 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해 40명에서 60명 규모의 농업 근로자 전용 기숙사로 조성할 계획이다.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기숙사에는 커뮤니티실, 공용주방, 식당, 세탁실, 체육시설 등 다양한 생활 편의공간이 마련된다. 단순한 숙소를 넘어 근로자들이 지역사회와 어우러져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농업 인력 정주 기반 거점 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외국인 근로자의 복지 향상과 함께 농업 현장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근로자들이 쾌적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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