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8 (금)

  • 맑음동두천 -0.7℃
  • 맑음강릉 5.4℃
  • 맑음서울 1.8℃
  • 맑음대전 1.8℃
  • 맑음대구 3.4℃
  • 맑음울산 4.4℃
  • 맑음광주 4.5℃
  • 맑음부산 7.8℃
  • 맑음고창 1.2℃
  • 맑음제주 7.8℃
  • 맑음강화 -0.2℃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0.3℃
  • 맑음강진군 4.8℃
  • 맑음경주시 1.0℃
  • 맑음거제 4.2℃
기상청 제공

전주시·전북변호사회, 외국인 유학생 위한 ‘우리학교변호사’ 제도 출범

캠퍼스 법률 주치의 역할로 체류·학업·생활 전반 지원

 

(사)한국외국인유학생법률지원본부(이사장 강신무)는 11월 25일 전주시 중화산동 연가에서 ‘우리학교변호사 위촉식’을 갖고,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캠퍼스 법률 주치의 제도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날 위촉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학수 전북변호사회 회장을 비롯한 지역 변호사와 법률지원본부 이사진이 참석해 외국인 유학생의 권익 보호와 안전한 유학 생활을 위한 공익 법률 네트워크의 출발을 축하했다.

 

‘우리학교변호사’ 제도는 전북 지역 대학을 시작으로 각 대학마다 전담 변호사를 지정해 유학생의 체류, 주거, 근로, 학업, 생활 등 법률 문제를 상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 사건 처리에 그치지 않고, 사전 상담과 예방 교육을 통해 “사건이 되기 전에, 상처가 깊어지기 전에” 유학생 곁을 지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는 이제 세계 각국 청년들이 함께 공부하고 생활하는 국제 캠퍼스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며 “우리학교변호사 제도는 유학생이 언어와 문화를 존중받으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중요한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학수 회장은 “변호사들이 직접 대학을 찾아가는 새로운 형태의 공익 활동으로, 유학생이 법 앞에서 혼자가 아님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전북 지역에서 활동 중인 변호사들이 공식 위촉장을 받고, 담당 대학과 역할을 논의했다. 홍호성 변호사는 선서를 통해 “차별 없이 외국인 유학생의 눈높이에서 귀 기울이겠다”고 다짐하며 공익 법률 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법률지원본부는 이번 전북지역 대학 위촉을 시작으로 전국 대학으로 제도를 확대해 유학생 법률 보호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와 전북변호사회와 협력해 지자체·대학·지역 변호사회가 참여하는 전국 네트워크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최은화 기자

발빠른정보, 신속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