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이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에 나선 군민들에게 탄소중립포인트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장수군은 올해 상반기 전기와 수도 사용량을 감축한 군민을 대상으로 탄소중립포인트 인센티브를 지난 8일부터 연말까지 지급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가정이나 상가에서 사용하는 전기·수도 사용량을 과거 1~2년 평균 대비 5% 이상 줄일 경우 연 2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범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다. 개인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유도해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상반기 인센티브 지급 대상은 총 1560세대로, 지급 규모는 2380만 원에 달한다. 인센티브는 장수사랑상품권과 그린카드 포인트 등으로 제공되며, 상품권은 지난 8일부터 대상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지급되고 있다.
장수군은 그동안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 캠페인과 가입 안내를 이어왔다. 그 결과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늘어나면서 에너지 절감 실적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군은 에너지 절약 실천이 가계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대응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와 수도 사용량 절감이 곧바로 인센티브로 연결되는 구조를 통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효과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장수군은 내년에도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지속 운영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해 참여 기반을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다. 생활 속 실천이 지역 단위 탄소중립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 운영을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일상에서 탄소중립 생활 실천에 동참해 준 군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하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통해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연중 가입이 가능하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거나 군청 환경과 또는 가까운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서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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