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디지털 대전환 흐름에 발맞춰 실시간 도시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 체감형 스마트 서비스를 확대하며 스마트도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산시는 19일 교통·안전·생활편의 전반을 아우르는 스마트도시 정책을 본격화하며 2026년을 목표로 한 미래형 도시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24일 도시통합센터를 공식 개소하고 교통, 방범, 안전, 생활편의 등 핵심 도시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통합 관리하는 스마트도시 운영 체계를 가동했다.
도시통합센터는 실시간 도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시 전반의 운영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기반 시설 안전관제를 강화하는 한편 관계 기관 간 신속한 정보 공유를 가능하게 하는 통합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도시 곳곳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조기에 인지하고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센터 개소와 함께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국비 12억 원을 포함해 총 24억 원을 투입하는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해당 사업을 통해 군산시는 보행자 감지·경고 기능을 갖춘 스마트 횡단보도 5개소, CCTV·스마트가로등·비상벨·공공 와이파이를 통합 제공하는 스마트 폴 11개소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교통량 기반 신호 최적화를 통한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 13개소와 비명·파손음 등 위험 음원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인공지능(AI) 이상 음원 선별 관제 시스템 110개소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이 같은 스마트 솔루션 도입으로 교통 흐름 개선과 범죄 예방, 보행자 안전 강화는 물론 도시관리 효율성 제고 등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군산시는 ‘2025년 지방정부 AI 혁신대상’에서 사회안전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전북특별자치도 경찰청과 자치경찰위원회가 잇따라 도시통합센터를 방문해 운영 성과를 확인하는 등 군산시가 과학 치안과 스마트 안전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도시통합센터 개소와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 추진으로 스마트도시 전환 속도가 한층 빨라졌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체감형 스마트도시를 목표로 군산을 미래형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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