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치매 환자의 실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19일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손목형 시계 형태의 배회감지기를 무상 보급했다.
배회감지기는 보호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환자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상이 감지되면 즉시 알림을 전송하는 장치다. 완주군은 치매 환자 증가에 따라 실종 예방을 위한 핵심 대응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명란 완주군 건강증진과장은 “치매 어르신 실종은 작은 위험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배회감지기 보급을 통해 보호자의 불안을 줄이고 지역 돌봄 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 치매안심센터는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보급 ▲배회감지기 지원 ▲경찰청 연계 지문 사전등록 서비스 등을 운영하며, 치매 관련 상담은 치매안심센터(290-4373~4378)로 문의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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