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초대 청와대 국민통합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낸 성준후 전 행정관이 전북 임실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군수 출마를 향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중앙 행정 경험과 전국적 인적 네트워크를 앞세워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성 전 행정관은 21일 임실군민회관에서 저서 『흔들려도 꺾이지 않았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달 초 임실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처음 열린 대규모 공개 행사로, 사실상 선거 출정식 성격을 띠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기념사에서 “38년 만에 돌아온 고향에서 임실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대통령 곁에서 직접 보고 배운 중앙 행정 경험과 전국적 인적 네트워크를 임실 발전을 위해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소멸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해 임실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혁신 모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희승 국회의원을 비롯해 다수의 현역 의원들이 참석했으며,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일부 의원들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를 전했다. 지역에서는 심민 임실군수와 전북도의원, 군의원, 사회단체 관계자 등도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방송인 김현욱 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군민 약 1500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정치권과 지역 인사들이 함께한 대규모 행사였다는 점에서 성 전 행정관의 조직력과 인지도 시험대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간 『흔들려도 꺾이지 않았다』에는 성 전 행정관이 지방 행정과 중앙 정치 현장에서 활동하며 쌓은 경험과 행정 철학이 담겼다. 그는 저자 인사말에서 “흔들리는 순간에도 꺾이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이번 출판기념회가 임실 변화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출판기념회를 마친 성 전 행정관은 정책 간담회와 농촌 현장 방문 등을 이어가며 군민과의 접촉면을 넓힐 계획이다. 그는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군민이 주인이 되는 군정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성 전 행정관이 중앙 정치 경험을 지역 발전 비전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임실군수 선거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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