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대표 근대문화 관광자원인 군산시간여행마을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선정하는 ‘2026~2027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군산이 보유한 근대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매력이 국가 차원에서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로컬100은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 가운데 역사성과 상징성,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국 100곳을 선정하는 사업으로, 선정 자원은 향후 2년간 통합 홍보 지원을 받는다.
로컬100 2기 공모 지역 문화공간 분야에 이름을 올린 군산시간여행마을은 지난해 약 100만 명이 찾은 군산의 대표 관광지다. 근대역사박물관을 중심으로 동국사와 신흥동 일본식 가옥, 옛 은행과 상점 건축물 등 일제강점기와 근대 산업화 시기의 흔적이 집적된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은 단순히 과거를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 전체가 하나의 역사 무대가 되는 ‘살아 있는 시간여행 공간’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근대 건축물과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항구도시 군산의 풍경과 시민들의 삶의 흔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관광객들에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군산시간여행마을은 전시와 해설 프로그램, 축제와 체험형 콘텐츠를 꾸준히 운영하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향유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성장해 왔다. 스토리텔링 관광과 인근 문화시설을 잇는 도보 관광 코스는 군산을 ‘하루 머무는 여행지’가 아닌 ‘천천히 머무는 도시’로 인식하게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로컬100 선정에 따라 군산시간여행마을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보도자료 배포와 공식 누리집 게재, 온라인 홍보, 주요 교통거점 내 홍보물 배포, 온·오프라인 인증 현판 제공 등 다양한 홍보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수도권과 외래 관광객 유입 효과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시간여행마을을 중심으로 한 근대문화 관광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코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역사적 서사를 살린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명소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시간여행마을은 군산의 정체성과 도시의 시간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로컬100 선정을 계기로 군산의 근대문화 가치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콘텐츠 발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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