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체류 인구 증가와 고용 지표 개선을 바탕으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체류 인구(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해당 지역에 머문 인구) 배수 산정 결과, 전북특별자치도 인구감소지역 내 1위를 기록했다. 전국 순위에서도 8~9위로 10위권에 진입했다.
2024년 9월 11위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7·8·9월 모두 10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8월 체류 인구는 28만여 명으로 등록 인구 대비 11.8배에 달했으며, 7월은 21만여 명(8.8배), 9월은 17만여 명(7.4배)로 집계됐다.
음식·숙박·문화·여가 중심의 관광 소비가 활발해지면서 방문객 체류 시간이 늘어나는 구조가 형성됐고, 음식업의 체류 인구 평균 소비도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점차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체류 인구 배수는 지역의 실질적 활력도와 경제 기여도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관광 콘텐츠를 다변화해 체류 시간의 지속성과 재방문율을 높여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고용 지표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2025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서 무주군은 고용률 76.3%를 기록해 상반기에 이어 전북특별자치도 내 군(郡) 지역 1위를 차지했다. 실업률은 0.1%로 도내 최저 수준이다.
이는 전국 군 지역 평균 고용률(69.3%)보다 7.0%포인트 높은 수치다. 15~64세 고용률(OECD 기준)도 79.3%로 나타나 인구 감소 상황 속에서도 경제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무주군은 ‘무주군로컬JOB센터’를 통해 현장 중심 구인·구직 매칭을 강화하고,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과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문화관광형 창업 지원, 공공근로 사업 등을 병행하며 고용 안전망을 확충해왔다.
김성옥 무주군 인구활력과장은 “높은 고용률은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고 인구 유입을 촉진하는 동력”이라며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신규 일자리 모델을 정교화해 ‘살고 싶고, 살기 좋은 무주’를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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