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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새만금 수산식품단지 두 배 확장…K-시푸드 수출 전진기지 노린다

8만 평 규모로 확대…육상김·가공산업 집적화, 신항 연계해 글로벌 시장 공략

 

군산시가 새만금 수산식품단지를 대폭 확장하며 수산식품 산업의 수출 거점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지 규모를 두 배로 늘리는 이번 계획은 단순한 산업단지 확장을 넘어, 지역 수산업의 체질 개선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새만금국가산업단지 일원에 조성 중인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의 면적을 기존 4만 평에서 8만 평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수산식품 기업들의 입주 수요가 증가하고, 육상 김 양식 기술 등 미래 식품산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확장 필요성이 제기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추가 확보된 4만 평 부지는 군산시가 직접 운영과 입주 관리를 맡게 된다. 이는 단지 운영의 자율성을 높여 지역 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산업단지 운영권을 확보해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로도 주목된다.

 

현재 단지에는 스마트 수산가공센터를 비롯해 해수 인·배수 시설, 공공지원시설 등이 구축되고 있으며, 민간 수산식품 기업들의 입주 공사도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마른 김 가공공장과 고차 가공업체 유치도 병행되면서 산업 집적화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이번 확장은 과거 축소됐던 사업 규모를 다시 회복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수산식품단지는 2023년 2차전지 기업 부지 수요 증가로 면적이 8만 평에서 4만 평으로 줄어든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수산식품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기업 수요가 이어지면서 다시 확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군산시는 기존 단지와 인접한 오식도동 일원에 제2단계를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새만금 신항과 연계해 수출 중심의 물류 체계를 구축하면, 단순 생산기지를 넘어 글로벌 수산식품 클러스터로 발전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추가 확보 부지 가운데 약 2만 평은 올해 상반기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하반기 입주기업 공모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업 유치 경쟁력 확보 여부가 단지 성공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군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간척사업 이후 위축된 지역 수산업의 위상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권은경 교통항만수산국장은 “그동안 축적된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목표를 그리고 있다”며 “수산식품단지를 중심으로 군산이 글로벌 K-시푸드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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