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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귀석지구, 지하수 확보 사업 선정…시설농가 물 부족 해소 기대

65억 원 투입해 지하수 함양·공급 체계 구축…난방비 절감까지 추진

 

전북 남원시 귀석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6년 지하수 함양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시설재배 농가의 물 부족 문제 해소에 탄력이 붙게 됐다.

 

남원시는 23일 귀석지구가 해당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65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비 45억 원, 시비 20억 원이 투입된다.

 

지하수 함양사업은 물 부족이 심각한 시설재배단지에 취수정과 함양정, 관로 등을 설치해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겨울철 수막재배에 필요한 지하수를 확보해 작물 동해 피해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귀석지구는 전체 농경지 151헥타르 가운데 약 62.3헥타르에 600동이 넘는 시설하우스가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딸기, 감자, 상추 등 동계 작물 재배 비중이 높지만, 지하수 부족으로 인해 작물 생육 저하와 생산량 감소 등 피해가 반복돼 왔다.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강수량 변동성이 커지고 지하수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물 부족 문제가 더욱 심화된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반 구축 사업으로 추진된다.

 

남원시는 2026년 기본조사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단순한 용수 확보를 넘어 지하수 함양과 지열을 연계한 순환형 수자원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난방비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주민과 행정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를 통해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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