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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함께장터, 골목상권 넘어 공방까지…나눔의 판 넓혔다

씨앤씨어패럴·금암노인복지관, 독거노인과 도자기 체험·식사 나눔
소상공인 공방 연계한 상생 모델로 전주형 민생경제 프로젝트 확장

 

전주형 민생경제 살리기 프로젝트인 ‘전주함께장터’가 골목식당을 넘어 지역 공방까지 나눔의 무대를 넓히고 있다.

 

단순 소비 촉진을 넘어 취약계층에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 모델이 시도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전주시는 ㈜씨앤씨어패럴과 금암노인복지관이 24일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도자기 체험과 식사 나눔 행사를 열며 ‘전주함께장터’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금암노인복지관 생활복지사와 독거노인 등 40여명이 참여해 지역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공방에서 도자기 체험을 하고, 인근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나눔의 대상을 기존 골목식당 중심에서 지역 공방으로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소비와 체험, 복지가 한 자리에 결합된 형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을 동시에 꾀하는 방식이다.

 

전주함께장터가 단순한 일회성 후원 행사를 넘어 지역 상권 전반과 연결되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에게는 일상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공방과 식당 등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새로운 손님과 매출을 연결해주는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이런 방식의 지역 연계형 나눔은 체감도 높은 민생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한 ㈜씨앤씨어패럴은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에 있는 의류 생산 전문 기업으로, 1999년 설립 이후 지역에 기반을 두고 성장해왔다. 특히 2023년부터는 소외계층을 위한 내의 기부를 이어오며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번 행사 역시 기업의 사회공헌을 지역 소상공인 지원과 결합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전주시는 전주함께장터를 통해 기부와 나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취약계층 지원이 단순 생필품 후원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가게와 서비스업, 체험업종까지 연결될 때 지역경제 전반에 더 넓은 파급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행사는 복지와 경제를 따로 떼어놓지 않고 함께 살리는 방식의 지역 실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어려운 이웃에게는 즐거움과 돌봄을,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소비와 응원을 연결해주는 구조가 자리 잡을 경우 전주함께장터의 외연은 더 넓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운영 ㈜씨앤씨어패럴 대표는 “소상공인에 활기를, 어르신들께 색다른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지역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이웃의 곁에서 온기를 전하는 나눔의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기에도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건네준 기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전주함께장터 행사처럼 소상공인과 소외계층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상생의 가치가 지역에 정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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