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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산업단지에 공예 입혔다…공예오픈스튜디오 문 열어

문화선도산단 사업 일환으로 창작·체험 복합공간 조성
근로자·주민 함께 쓰는 열린 문화거점…산업과 문화 융합 본격화

 

완주군이 산업단지 안에 공예 기반 문화공간을 열고 근로자와 주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문화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생산과 노동의 공간으로 인식돼온 산업단지에 창작과 체험의 기능을 더해 문화 생태계를 입히려는 시도로 읽힌다.

 

완주군은 최근 완주근로자종합복지관 일원에서 ‘완주공예오픈스튜디오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문화선도산단 조성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개소식에는 공예진흥원 관계자와 문화체육관광부, 지역 공예인, 산업단지 근로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내빈 소개와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 커팅식, 시설 관람, 공예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완주공예오픈스튜디오는 전시와 교육, 체험 기능을 아우르는 창작·체험 복합 플랫폼으로 조성됐다.

 

특정 계층만을 위한 전문 공간이 아니라 공예인과 군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열린 창작 공간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산업단지 안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는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주민들에게는 지역 공예를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거점을 제공하는 셈이다.

 

특히 이번 공간은 유휴공간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활용도를 높였다고 군은 설명했다. 여기에 생활밀착형 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예가 일부 전문가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 일상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이 공간이 단순 체험장을 넘어 지역 공예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 한지 등 지역 공예 자원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공예 기반을 만들고, 이를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방향과도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산업과 문화가 분리된 영역이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산업단지 문화공간 조성은 근로환경 개선과 정주 여건 향상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일터 주변에서 문화 체험과 휴식, 교육이 가능해질 경우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산업단지의 이미지 역시 단순 생산 공간에서 생활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공예오픈스튜디오 개소식으로 문화선도산단 사업의 성과를 현장에서 직접 보여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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