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봄감자의 핵심 산지인 김제 광활면에서 햇감자 수확이 본격화되며 봄철 농산물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기후와 토양 조건이 빚어낸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지역 농가 소득과 계절 먹거리 수요를 동시에 견인하는 모습이다.
광활면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22일 들녘 작목반을 시작으로 햇감자 수확이 시작됐으며, 작업은 오는 5월 중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 시기 출하되는 햇감자는 봄철 신선 농산물로 소비자 수요가 높은 품목이다.
광활면은 전국 봄감자의 30% 이상을 생산하는 대표 주산지로 꼽힌다. 현재 약 270여 농가가 616헥타르 규모에서 감자를 재배하고 있으며, 대규모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전국 유통망에서 안정적인 공급 역할을 맡고 있다.
이 지역 감자는 비옥한 간척지 토양과 서해안 해풍, 큰 일교차가 결합된 자연 조건 속에서 재배된다. 이러한 환경은 전분 함량을 높이고 식감을 부드럽게 하며 저장성을 강화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결과적으로 품질과 상품성이 모두 뛰어나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특징을 보인다.
봄감자는 수확 시기가 빠르고 신선도가 높아 외식업과 가정 소비 모두에서 활용도가 높다. 특히 최근에는 지역 브랜드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광활 감자 역시 지역 대표 특산물로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김제시는 햇감자 생산과 연계한 지역 축제를 통해 농산물 소비 촉진과 관광 활성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오는 4월 18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16회 지평선광활햇감자축제에서는 직거래 장터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농업은 기후 변화와 가격 변동 등 불확실성이 큰 산업이지만, 광활면처럼 품질 경쟁력과 규모를 동시에 갖춘 주산지는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축제와 직거래 등 부가가치를 더하는 방식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순미 광활면장은 “광활 감자는 지역 농가 소득을 책임지는 중요한 작물”이라며 “올해도 전국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맛있는 햇감자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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