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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황등면지 편찬 본격화…지역 역사·문화 기록 나선다

백제 유산·석재산업 등 지역 정체성 집대성
주민 참여 기반 구술·자료 수집…연말 발간 목표

 

익산시 황등면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황등면지 편찬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지역의 기억을 기록으로 남겨 후대에 전승하고, 향후 발전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25일 황등면에 따르면 황등면지는 지역의 역사와 마을, 인물, 문화, 산업, 생활상 등을 종합적으로 담는 향토 자료집이다. 단순 연대기 기록을 넘어 지역 정체성을 집대성하는 아카이브 성격을 지닌다.

 

이번 사업은 16명으로 구성된 황등면지편찬위원회가 주관하며,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자료 수집과 구술 채록을 병행해 추진된다.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사 기록’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황등면은 백제 문화의 흔적을 간직한 지역이자 교통 요충지로 성장해 왔으며, 황등석으로 대표되는 화강암 산업의 중심지로서 산업적 의미도 크다. 이러한 역사·산업적 가치가 면지에 종합적으로 담길 예정이다.

 

다만 최근 도시화와 인구 감소, 석재산업 쇠퇴 등으로 전통과 생활사가 점차 사라지고 있어 기록·보존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면지 편찬은 이러한 지역 자산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올해 말 발간을 목표로 자료 수집과 정리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사진과 영상 기록 제작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기록 방식의 다양화를 통해 자료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발간 이후에는 출판기념식과 전시회 등 문화행사도 이어질 예정으로, 면지 편찬이 단순 기록을 넘어 지역 문화 활성화로 확장될 가능성도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과거를 보존하는 동시에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기반 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주민 참여형 기록 방식은 지역 공동체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황등면 관계자는 “지역의 역사와 삶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후대에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민들과 함께 만드는 면지로 지역의 가치를 더욱 풍부하게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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