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통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나섰다. 영농철 일손 부족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인력 수급 체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다.
완주 고산농협은 지난 3월 30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에서 ‘2026년 공공형 계절근로자 입국 환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군수와 유의식 군의회 의장, 김규성 의원, 최장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고산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해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을 환영했다.
이번에 입국한 근로자는 총 39명으로, 남성 14명과 여성 2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11월까지 고산면 덕암 에너지자립마을 공동숙소에 머물며 농번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투입될 예정이다.
계절근로자들은 주로 파종과 수확 등 단기간 집중 노동이 필요한 시기에 농가를 지원하게 된다. 고령화로 인한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영식에서는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고산농협은 쌀을 전달하며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생활 안정과 작업 적응을 위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 인력 공급을 넘어 농가와 근로자 간 신뢰 형성, 안정적인 근로 환경 조성까지 포함하는 ‘공공형 인력 지원 모델’로 평가된다.
완주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통해 농업 생산 기반을 유지하고, 농가의 인력 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손병철 조합장은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머물며 농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농가에 신뢰할 수 있는 인력 공급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향후에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을 체계화해 농촌 인력 수급 안정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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