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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구이면, 벚꽃축제 수익 15년째 나눔…마을 공동체 힘 빛났다

원두현 마을 50만 원 기탁…관광 수익 지역 환원 ‘선순환 모델’

 

지역 축제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공동체 연대로 이어지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이 함께 만든 수익을 다시 지역으로 환원하는 구조가 농촌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주목된다.

 

완주군 구이면 원두현 마을이 벚꽃 축제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기탁하며 공동체 나눔을 실천했다. 축제와 복지가 결합된 ‘지역 순환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원두현 마을 주민들은 최근 ‘제15회 왕벚꽃 잔치’ 운영 수익금 가운데 50만 원을 구이면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단순 기부를 넘어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지속적 나눔이라는 점에서 지역사회 귀감으로 평가된다.

 

이 마을은 매년 봄 벚꽃 군락지를 중심으로 축제를 개최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그 수익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환원하는 구조를 유지해왔다. 관광 자원이 지역 복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은 셈이다.

 

특히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공동체 결속도 강화되고 있다. 단순한 행사 운영을 넘어 ‘함께 만드는 마을’이라는 정체성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농촌 지역에서 인구 감소와 공동체 약화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이 같은 자발적 참여 모델은 지역 유지의 중요한 기반으로 평가된다. 외부 관광객 유입과 내부 공동체 활성화가 동시에 이뤄진다는 점에서다.

 

다만 축제 수익 규모가 제한적인 만큼 지속적인 나눔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광 콘텐츠 확장과 방문객 유입 확대가 과제로 남는다. 지역 자원의 경쟁력 확보가 곧 복지 재원으로 이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완주군은 기탁된 성금을 지역 내 저소득층과 복지 사각지대 가구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작은 나눔이 지역 전체의 온기를 높이는 계기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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