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공교육 중심의 영어교육 혁신을 위해 도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2026년도 영어중점학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영어중점학교는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학교 교육만으로도 충분한 영어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미래형 영어수업 모델을 정립하기 위한 교육청의 중점 사업이다. 운영 유형은 학교의 여건과 특성에 따라 ‘영어교과형’과 ‘영어몰입형’ 두 가지로 나뉜다. ‘영어교과형’은 영어 학력 및 문해력 신장을 목표로, 정규 교과수업 외에도 AI 기반 영어수업, 방과후 수업, 영어 동아리, 영어 캠프, 프로젝트 활동, 영어전용구역 운영, 실용영어 인증제, 문화교류 행사 등 다양한 활동 중심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영어몰입형’은 영어 특색 프로그램 운영에 더해 수학·과학 등 일부 교과를 영어로 가르치는 수업 형태로, 원어민 보조교사와 한국인 교사의 협력수업이 핵심이다. 영어중점학교 신청을 희망하는 학교는 오는 25일까지 전북교육청 공모사업관리시스템(https://www.jbe.go.kr/gongmo)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12월 15일 발표 예정이다. 선정된 학교에는 학교당 2,000만 원 내외의 예산이 지
임실군이 반려동물 산업을 지역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담 부서인 ‘반려산업과’를 신설하고, 반려동물 성지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임실군은 지난 1일 ‘반려산업과’를 공식 출범시키고, 반려동물 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인프라 확충, 반려문화 확산, 관광 활성화 등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반려산업과는 전국적으로 알려진 ‘오수 의견 설화’를 지역 스토리텔링 자원으로 삼아 반려산업과 관광을 연계하는 전략을 펼친다. 임실군은 이미 세계명견테마랜드, 반려동물지원센터(오수반려누리), 오수의견캠핑장, 국제도그쇼 유치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현재까지 약 18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세계 각국의 명견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은 물론, 펫케이션과 산책길, 야간 경관시설까지 두루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 외에도 임실치즈테마파크, 옥정호 출렁다리, 붕어섬 생태공원 등과 연계한 관광벨트를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위상 확보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오수반려누리’가 본격 운영에 들어가, 원광대학교와 협업해 반려동물 관련 전문 교육과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동화마당, 워리의 정원, 반려동물 놀이
순창군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할 수 있는 ‘관광플랫폼 쿠폰북’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재)순창발효관광재단은 최근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와 지역 상생 모델에 대한 고민 끝에, 순창발효테마파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쿠폰북 배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쿠폰북에는 숙박, 음식, 체험, 카페 등 총 28개 지역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 업소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관광객들은 쿠폰북을 소지하면 참여 업체에서 할인, 무료 증정, 체험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단순한 ‘할인권’ 기능을 넘어, 쿠폰북은 지역의 주요 관광 동선과 소비처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은 물론 지역 내 소비를 분산시키는 구조로 설계됐다. 기존에는 주요 관광지에만 소비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다면, 이번 쿠폰북은 지역 전역의 소상공인들에게 매출 증대의 기회를 제공하며 실질적인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재단은 발효테마파크 안내시설은 물론 각종 외부 축제와 행사 부스를 통해 쿠폰북을 적극 홍보 중이며, 참여 업체 확대와 운영 효율화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한 참여 업주는 “쿠폰북 덕분에
정읍시가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해 전개 중인 ‘인구사랑 범시민 운동’에 지역 농협들이 동참하며 캠페인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시민이 힘이다! 정읍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인구사랑 범시민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칠보농협(조합장 권순준), 신태인농협(조합장 황휘종), 황토현농협(조합장 유형기) 등이 적극 동참해 지역 사회의 연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인구 10만 명 이상 유지와 생활인구 월 5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며, ▲정읍愛 주소갖기(전입 유도), ▲정읍愛 머무르기(체류인구 확대), ▲정읍愛 함께살기(외국인 정주 지원)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시는 2021년 10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5개년 기본계획과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출생축하금 지급,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소아외래진료센터 운영, ▲육아수당 지급, ▲대학교 신입생 장학금, ▲구직지원금, ▲전입 청년 이사비용 및 전입지원금, ▲청년·신혼부부 주거 이자 지원, ▲귀농인 영농정착 지원, ▲외국인 농업 근로자 공공기숙사 운영, ▲100세 이상 어르신 장수 축
정읍시가 여름밤의 낭만을 담은 야경 관광 프로그램으로 전국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정읍시는 오는 12일, ‘한여름밤 떠나는 달빛 사랑숲 정읍 야(夜) 밤 투어(이하 정읍야밤 투어)’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 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의 ‘야간경관 명소 활성화 연계 지원사업’에 정읍시가 선정되며 마련됐다. 정읍시와 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투어에는 전국 공모를 통해 모집한 관광객 150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12일 오후 3시 30분 정읍사문화공원에 집결한 뒤, 대형버스 4대에 나눠 타고 솔티생태관광방문자센터로 이동해 1시간 30분간 솔티숲 탐방과 보물찾기 체험에 나선다. 이후 정읍천 일대에서 저녁 식사와 자유시간을 보낸 뒤, 오후 6시 50분부터 본격적인 야경 투어가 시작된다. 주요 코스는 국내 최초의 바닥형 분수 ‘미로분수’, 백제가요 ‘정읍사’를 테마로 한 정읍사문화공원, 그리고 대표 야경 명소 ‘달빛 사랑숲’이다. 특히 달빛 사랑숲은 ‘사랑’과 ‘소원’을 주제로 꾸며진 1.2km의 산책로에 미디어아트와 조형물이 어우러져, 연인과 가족, 친구 누구나 함께 걷기 좋은 몽환적인 분
정읍시가 여름철 폭염 장기화에 따른 가축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현장 점검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폭염특보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돼지·닭 등 가축의 열사병과 폐사 사례가 늘어나며 축산농가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가축사육환경 개선사업과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사업 등을 조기에 집행하고, 폭염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특히 가축재해보험 가입 시 농가 부담금을 지원해, 재해 발생 시 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축산 경영의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정읍시는 지난 6월, 여름철 재해 예방 리플릿과 전단지를 자체 제작해 1,880여 개 축사에 우편 발송하고, 폭염 대응 요령과 가축 건강관리 수칙을 홍보하는 데도 힘썼다. 농가 스스로 가축 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축 폭염 피해는 단순한 피해를 넘어 농가 생계와 직결된 문제”라며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대응책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시는 앞으로도 폭염 취약 농가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과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기상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긴급 지원 체계를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정읍교육지원청(교육장 최용훈)은 지난 8일 관내 교원과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학생맞춤통합지원정책 이해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학생맞춤통합지원제도’의 취지와 운영 방향을 미리 공유하고, 학교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유관기관 관계자 40여 명과 교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강의는 아주대학교 최웅 교수가 맡아 △학생맞춤통합지원의 핵심 개념 △사례 기반 맞춤형 복지 지원 체계 △학교-가정-지역사회 연계 방안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내용을 전달했다. 최 교수는 “학생의 개인적 특성과 가정, 지역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학습권 보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교사들이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운영 방법과 유관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소개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새로운 제도에 대해 미리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 학생 개별 상황에 맞는 통합지원 체계를 학교에 적극 도입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읍교육지원청은 학생맞춤통합지원 시범운영 교육지원청으로서, 앞으로도 교원 연수를 지속적으로 추
전국 반려인들의 주목을 받을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이 임실군 오수면에 문을 연다. 임실군은 오는 11일, 오수의견관광지 내에 조성된 ‘오수의견 국민여가캠핑장’을 공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핑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가능한 국민여가캠핑장으로, 반려인과 가족 단위 관광객 모두를 위한 새로운 힐링 여행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캠핑장이 들어선 오수의견관광지는 1973년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주인을 살린 의로운 개’ 이야기로 널리 알려진 곳으로, 반려동물의 상징성과 지역 정체성을 동시에 갖춘 관광지다. 이번 캠핑장 조성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추진됐으며, 지역 관광과 반려 산업을 연계하는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예정이다. 총 22개의 캠핑 데크는 10m×9m의 넉넉한 크기로 대형 텐트 설치가 가능하고, 각 사이트에는 울타리, 데크, 지붕이 기본 설치되어 있어 반려동물과 함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전용 산책로와 반려견 운동장, 샤워 시설, 카라반 사이트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함께 갖춰져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임실군은 이번 캠핑장 개장을 계기로 오수의견관광지와 오수펫추모공원, 반려동물지원센터 ‘오수반려누리’ 등과 연계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에 최근 세계적인 식품과학대학인 네덜란드 와게닝겐대학교(Wageningen University & Research) 연구진이 방문해 국제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와게닝겐대학교는 세계 식품과학 분야 대학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기관으로, 이번 방문은 전북 지역 식품·바이오 연구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마련됐다. 방문단은 진흥원의 연구 인프라와 미생물 자원 보유 현황, 국책사업 추진 내용 등을 폭넓게 공유받았다. 특히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진행 중인 ‘그린바이오 미생물 공급망 구축 사업’과 진흥원이 보유한 미생물 분리·보존 및 산업화 기술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 견학도 함께 이뤄졌다. 방문단은 진흥원의 발효 플랫폼과 기능성 평가 시스템, 미생물 저장 기술, 품질관리 체계 등을 직접 확인하며 해당 기술의 산업 적용 가능성과 국제 경쟁력을 면밀히 검토했다. 와게닝겐 연구소는 다수의 유럽연합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세계적 농식품·생명과학 연구기관으로,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공동 연구와 기술 이전 등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도 논의됐다. 정도연 진흥원장은 “이번 교류는 전북 식품바이오산업의 국제 도약
정읍시가 민선 8기 시정 철학인 ‘현장 중심 소통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15개 읍‧면 이장단과의 순회 간담회를 본격 시작했다. 시는 9일 신태인읍을 시작으로 산외면까지 총 15개 읍·면을 돌며 이장단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재해 예방 대책과 민생 현안을 공유한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민원 청취를 넘어, 최근 반복되고 있는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주요 의제로 삼았다. 특히 각 마을의 지형, 배수 여건, 취약지역 등에 정통한 이장들의 의견을 통해 시는 위험 요인을 조기에 파악하고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기후 변화로 인한 집중호우가 반복되고 있어 사전 점검과 대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이장님들의 세심한 관찰과 빠른 제보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정읍시 15개 읍·면 이장단 556명이 참여하며, 현장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은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시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실제 현장의 문제 해결과 행정 서비스 개선을 함께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