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자산 형성과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순창군의 ‘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군은 사업에 참여해 만기를 채운 청년 301명에게 최대 745만 원의 종잣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급은 2023년 6월부터 시작된 1기 사업에 참여한 청년 335명 가운데, 2년간의 납입을 성실히 이행한 이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중 주소지 이전이나 근로 요건 미충족 등으로 중도에 탈락한 34명을 제외한 301명이 최종 수령자로 확정됐다. 전체 수령자 중 254명은 월 10만 원씩 24개월간 한 차례도 빠짐없이 납입해 군의 지원금 전액을 포함한 최대 720만 원의 원금과 약 25만 원의 이자를 함께 받았다. 나머지 47명은 납입 횟수에 따라 일부 감액된 금액을 수령했다. ‘청년근로자 종자통장’은 순창군이 민선 8기 핵심 청년정책으로 내세운 사업으로, 지역 청년들이 안정적인 자산 기반을 마련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군은 매달 청년이 10만 원을 적립하면 20만 원을 매칭해주는 방식으로 2년간 최대 720만 원의 종잣돈을 모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는 참여자의 자립 효과를 높이기 위해 월 적립액을
장애 청소년과 비장애 청소년이 한자리에 모여, 차이가 아닌 공감으로 법의 가치를 나누는 특별한 자리가 정읍에서 마련됐다. 지난 14일 정읍YMCA 녹두홀에서 열린 ‘제1회 장애청소년 공감 법콘서트’는 250여 명의 청중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정읍지구협의회(회장 황명현)가 주최하고, 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했다. 현장에는 이학수 정읍시장과 민경준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 수석검사도 함께해 학교폭력 예방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콘서트는 일방적인 강의 형식에서 벗어나 마술 공연과 법교육을 결합한 방식으로 꾸며졌다. 마술사가 선보인 퍼포먼스에는 학교폭력의 유형과 대처 방법, 법적 보호 절차 등의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교육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창의적인 구성은 참가 청소년들의 높은 호응을 끌어냈다. 특히 장애 청소년과 비장애 청소년이 서로의 눈높이에서 함께 웃고, 고개를 끄덕이며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은 법의 본질—‘모두를 위한 정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황명현 회장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청소년들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전북 정읍시가 우제류 축산농가의 방역 의식을 높이고 가축전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100여 명의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교육을 진행했다. 정읍시는 최근 농업기술센터에서 ‘2024년 가축방역 순회교육’을 열고, 전북특별자치도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함께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방역 대책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3월 전남 영암에서 발생한 구제역 사례를 계기로 마련됐으며, 유사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 교육에서는 최근 개정된 가축전염병 예방법을 비롯해 국내외 가축질병 발생 현황과 도내 결핵병, 브루셀라 등 주요 전염병의 동향이 소개됐다. 농가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차단방역 요령과 백신 접종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됐다. 시는 “예방 중심의 농장 관리가 평상시에도 일상화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을 통해 동절기 방역 대책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정읍시 관계자는 “가축 전염병의 예방은 단지 행정만의 몫이 아니라, 농가와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문제”라며 “농가가 차단방역을 철저히 실천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과 소통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
임실군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진단 컨설팅에 나섰다. 군은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관내 육회, 김밥 등 고위험 식품을 취급하는 식품접객업소 20곳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진단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업소에 직접 방문해 식재료의 입고부터 보관, 조리 과정까지 전반적인 위생 관리 실태를 진단하고, 미생물 오염 측정기(ATP 측정기)를 활용해 조리기구와 종사자의 손 위생 상태까지 정밀하게 확인한다. 군은 진단 결과를 토대로 위생 취약 지점을 파악하고, 업소별 맞춤형 보완책을 제공해 식중독 예방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컨설팅 주요 내용은 ▲영업자 및 종사자의 개인위생 관리 ▲조리시설의 청결 유지 및 식재료 보관 방법 ▲식중독 예방을 위한 교육 등 종합적인 위생관리 항목을 포함한다. 심 민 임실군수는 “이번 위생 진단 컨설팅은 식품접객업소의 위생 수준을 향상시키고, 식중독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군민 모두가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위생 지도·점검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임실군 관촌면 행복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노창래·조래춘)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영양 반찬 꾸러미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협의체는 지난 12일, 위원 16명이 직접 참여해 얼갈이김치, 열무물김치, 꼴뚜기젓갈, 메추리알 장조림 등 정성 가득한 밑반찬을 만들어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40가정에 전달했다. 위원들은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반찬을 건네고 이웃과 정담을 나누며 소외된 이웃들과의 소통에도 힘썼다. 이 사업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식사 준비가 어려운 주민들에게 제철 식재료로 만든 영양 반찬을 제공하는 관촌면 협의체의 대표적인 특화 복지사업으로, 매년 많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 반찬 나눔에는 조래춘 민간위원장이 고춧가루를, (유)성우축산이 메추리알을 후원해 더욱 풍성한 꾸러미를 마련할 수 있었으며, 면내에서 지속적으로 후원을 이어가는 지역 주민과 단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해졌다. 조래춘 민간위원장은 “이웃들의 입맛을 돋우는 반찬을 통해 소외감을 덜고, 위로와 정을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나눔으로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알차게 봉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노창래 관촌면장 역시
순창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사장 최영일 순창군수)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5년 종균활용 발효식품산업지원사업’의 종균보급기관으로 8년 연속 선정되며 전통발효식품 산업의 기술 거점 기관으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했다. 이번 선정은 진흥원이 오랜 시간 축적해온 발효미생물 연구개발 역량과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 체계, 그리고 순창군의 전통식품 산업 육성 의지가 함께 이뤄낸 결실로 평가된다. ‘종균활용 발효식품산업지원사업’은 2018년부터 시작된 농식품부의 전략 사업으로, 외국산 종균의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토착 미생물을 활용해 전통 발효식품의 품질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대상 품목은 된장, 고추장, 간장, 식초 등 한국 고유 발효식품이며, 이들의 세계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진흥원은 올해 장류 및 식초 제조기업 18개소를 대상으로 종균 보급과 함께 발효기술 지도, 품질 분석, 공정 개선 등 현장 맞춤형 종합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실제 제조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발효기술 컨설팅과 공정 표준화, 제품 안정성 확보 등 종균 활용의 실질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는 중소기업의
전북 전주에서 학생자치가 새로운 옷을 입었다. 무대 위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학생들이 있고, 그 너머 회의장에서 정책을 토론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학교의 교문을 넘어, 민주주의와 예술의 현장을 직접 기획하고 경험한 아이들은 이제 ‘학생’이라는 이름을 넘어선다. 전북특별자치도전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기)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주학생의회와 학생자치연합회를 중심으로 민주시민 역량 강화와 문화예술 자치 축제를 잇따라 열었다. 가장 먼저 열린 행사는 ‘제3기 전주학생의회 동학농민혁명 민주시민 역량강화 워크숍’. 13일부터 이틀간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초·중·고 대표 학생의원 24명이 참여해 정책 제안서를 작성하고 동학농민혁명 박물관을 체험하며 민주시민으로서의 역사 인식을 키웠다. 동학농민군이 외친 “사람이 하늘이다”는 구호처럼, 학생들은 스스로 사고하고 토론하며 민주시민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어 15일에는 전주학생자치연합회 ‘아르테’가 주관한 ‘2025 전주학생문화예술제’가 전주학생교육문화관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발표회가 아닌, 학생들이 사회자부터 무대기획까지 직접 꾸민 ‘학생 중심 자치형 축제’였다. 밴드
“임실이 이렇게 예쁜 줄 몰랐어요.” 가정의 달 5월, 임실을 찾은 여행객들의 입에서는 감탄사가 이어졌다.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치즈테마파크, 오수의견관광지 등 임실군 곳곳이 사람들로 북적였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2025년 5월 한 달간 임실군을 찾은 방문객 수는 102만160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관광공사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8년 이후 월간 기준 최다 기록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89만9000명) 대비로는 14%나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금까지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았던 시기는 2023년 10월 치즈축제가 열린 시기였다. 당시 101만381명이 방문했지만, 올해 5월 수치가 이를 웃돌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성과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2025 임실방문의 해’를 맞아 군은 기존 관광자원에 더해 봄꽃 콘텐츠, 반려동물 행사 등 다채로운 테마를 입혔고, 여기에 SNS 기반의 전략적 홍보가 힘을 보탰다. 5월 황금연휴 기간에는 옥정호와 붕어섬 생태공원, 임실치즈테마파크, 오수의견관광지에만 약 14만 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이 중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임실N펫스타’에는 8만2000여 명,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 치즈
순창군이 지역 내 음식점 위생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실질적 행보에 나섰다. 군은 지난 13일 군립도서관에서 ‘음식점 위생등급제’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업소들을 대상으로 집합교육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간 관내 식품접객업소 16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컨설팅에 참여하는 업소는 총 3회에 걸쳐 위생 분야 전문 컨설턴트의 현장 방문을 통해 위생 진단과 개선 지도를 받게 된다. 위생 환경 개선이 필요한 업소에는 클리닝 서비스도 함께 지원돼 실질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매우 우수’, ‘우수’, ‘좋음’의 세 등급으로 평가하고, 이를 외부에 표시해 소비자가 위생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등급을 획득한 업소는 위생 수준을 공인받는 동시에 소비자 신뢰를 얻는 데도 유리하다. 군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각 업소의 위생 사각지대를 꼼꼼히 살피고, 시설 개선과 종사자 위생 교육, 청결관리 방법까지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위생등급제 신청 과정에서 업주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평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컨설팅을 제공할 방
“장마철 피해는 사소한 방심에서 시작됩니다.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히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이학수 정읍시장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재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거듭 강조했다. 정읍시는 16일 오전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회의를 열고,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이학수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농경지 침수, 배수 불량, 낙석 위험지, 공사 현장 등 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한 면밀한 사전 점검을 지시했다. 특히 “저지대 주택가와 급경사지 등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취약 지역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유사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갖추라”고 주문했다. 정읍시는 이날 회의에서 여름철 기습 폭우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가능성을 점검하며, 각 부서별 대응 계획을 공유했다. 시는 지난달부터 비상근무 체계를 마련하고, 하천·배수로 정비, 위험 수목 제거, 응급복구 장비 점검 등을 진행해왔다. 이 시장은 “시민 안전보다 우선되는 행정은 없다”며 “공직자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현장에서 먼저 움직여달라”고 당부했다. 정읍시는 앞으로도 읍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