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공예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일상 속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익산시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유산의 접근성을 넓히고 있다. 익산시는 마한박물관에서 오는 29일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자개 틴케이스 만들기’ 체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 공예인 나전칠기의 미적 가치를 현대적 소품 제작과 결합해, 시민들이 보다 친숙하게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체험은 자개의 은은한 빛을 활용해 틴케이스를 꾸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직접 재료를 다루며 전통 공예 기법을 경험하고, 완성된 작품을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어 실용성과 체험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행사는 29일 오전 10시 마한박물관 교육체험실에서 열리며, 참여 신청은 13일부터 익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모집 인원은 20명으로 제한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는다. 마한박물관은 오는 10월까지 매월 ‘문화가 있는 날’을 활용해 다양한 공예 체험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전통문화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자개 공예를 통해 전통문화
클래식 음악이 어린이 눈높이에서 새로운 이야기로 풀린다. 군산이 공연과 체험을 결합한 가족형 콘텐츠로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있다. 군산시는 오는 4월 18일 군산어린이공연장에서 클래식 공연 ‘프렌쥬 클래식 사파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무대는 EBS 인기 콘텐츠 ‘쓰담쓰담 동물원 프렌쥬’를 바탕으로, 사파리 탐험 이야기에 클래식 음악을 결합한 공연이다. 어린이들이 친숙한 캐릭터와 함께 음악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금관오중주의 라이브 연주와 해설형 진행이 더해져 공연의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도레미 탐험대장’이 등장해 이야기를 이끌며 어린이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강화한다. 관객 참여형 요소도 눈에 띈다. 어린이들이 공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공연 종료 후에는 실제 악기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져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번 공연은 단순 관람을 넘어 체험과 교육 기능을 결합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로 평가된다. 클래식 음악을 어렵게 느끼는 어린이들에게 접근성을 낮추고, 문화 경험의 폭을 넓히는 역할이 기대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사전 예약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식이 군산시에서 열렸다. 독립운동의 법통을 잇고 미래세대의 보훈의식을 높이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광복회 전북특별자치도지부는 10일 군산제일고등학교 강당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은 3·1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임시정부의 역사적 의의를 기리기 위해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권한대행)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과 광복회원,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며, 과거의 역사와 현재 세대를 잇는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은 군산제일고 합창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임시정부 헌장 낭독, 약사 보고, 기념사와 축사, 관련 영상 상영, 만세삼창 순으로 이어졌다. 행사 전반은 임시정부의 활동과 정신을 되새기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김영민 부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임시정부는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와 민주공화제의 기틀을 마련한 국가의 뿌리”라며 “군산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게 된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독립운동을 이어간 선열들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
전통 유교문화의 맥을 잇는 제례가 지역사회에서 이어지며 선비정신을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부안군 계양서원에서 열린 추모 제례를 통해 지역의 정신문화 유산이 다시 조명됐다. 부안향교는 10일 계화면 계양서원 간재사당에서 간재 전우 선생을 기리는 제례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계양서원이 주관했으며 지역 유림과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기렸다. 간재 전우 선생은 조선 말기와 근대 전환기 격변 속에서도 도학을 지키며 후학 양성에 힘쓴 유학자로 평가된다. 제례는 매년 음력 2월 23일, 선생이 학문에 정진했던 유서 깊은 장소에서 거행돼 역사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제례에서는 간재 전우 선생을 비롯해 병암 김준영, 후창 김택술, 신헌 이기환, 이여재 김의훈 선생 등 다섯 위패를 모시고 전통 의식에 따라 엄숙하게 진행됐다. 특히 헌작례에서는 초헌관과 아헌관, 종헌관이 차례로 술잔을 올리며 선현의 가르침과 덕을 기리는 의식이 이어졌다. 이는 단순한 의례를 넘어 유교적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계승하는 과정으로 의미를 지닌다. 최관열 전교는 “간재 선생은 우리 민족의 정신적 뿌리를 지켜온 인물”이라며 “이번 제례가 선비정신을 지역사회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의 정서적 고립을 덜기 위한 맞춤형 복지 활동이 지역사회에서 이어지고 있다. 부안군 주산면이 생일을 매개로 한 정서 지원 사업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부안군 주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9일 ‘Happyday, Birthday’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매월 독거노인 1명을 선정해 가정을 직접 방문하고, 떡케이크 전달과 생일 축하 행사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는 자체 특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정서적 교류를 중심에 둔 것이 특징이다. 협의체 위원들은 생일 축하 노래를 함께 부르며 어르신과 시간을 보내고, 생활 상황을 살피는 등 돌봄 기능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은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감을 완화하고, 지역사회 내 돌봄 안전망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소규모지만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방식이 현장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박성철 민간위원장은 “위원들의 참여 덕분에 매월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
봄의 절정을 알리는 유채꽃이 서해 절벽 위를 노랗게 물들이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부안군 변산면 수성당 일대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며 대표적인 봄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부안군에 따르면 수성당 주변은 끝없이 펼쳐진 유채꽃밭과 푸른 서해바다가 대비를 이루며 이색적인 풍광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깎아지른 듯한 적벽강 절벽 위에 조성된 꽃밭은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경관으로 평가된다. 수성당은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힐링 공간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생사진 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관광객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유채꽃은 기온과 강수량이 적절히 맞물리며 예년보다 더욱 풍성하고 선명한 색감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따라 꽃길을 따라 걷는 체험과 함께 바다 조망을 즐기려는 방문객들이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군은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산책로 정비와 환경 관리를 강화하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바다와 꽃이 어우
지역 농산물 브랜드의 경쟁력이 전국 무대에서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부안군의 공동브랜드 ‘천년의 솜씨’가 2년 연속 명품 브랜드로 선정되며 농업 경쟁력 강화의 성과를 드러냈다. 부안군은 지난 8일 서울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명품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천년의 솜씨’가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해당 브랜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소비자 가치와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브랜드를 선정하는 권위 있는 평가로 꼽힌다. ‘천년의 솜씨’는 부안의 비옥한 토양과 해풍 등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생산된 농산물과 체계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결합해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이끌어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쌀을 중심으로 한 농특산물의 품질과 브랜드 신뢰도가 주요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계화 간척지에서 생산되는 쌀은 풍부한 미네랄과 뛰어난 풍미로 꾸준한 호평을 받아왔으며, 이러한 상품성이 브랜드 가치를 견인한 핵심 요소로 분석된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브랜드 성과를 넘어 지역 농업의 고부가가치화 전략이 일정 부분 성과
지역 문화예술 정책의 실행 주체로서 역할을 맡은 재단이 전문 경영 체계 구축에 나섰다. 부안군 문화예술 행정의 중심축인 재단이 초대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조직 안정과 성장 전략을 동시에 추진한다. 부안군문화재단은 지난 10일 임명식을 갖고 정대경 초대 대표이사가 13일 자로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재단 출범 이후 첫 대표이사 선임으로, 향후 조직 운영 방향을 좌우할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정 대표이사는 취임과 함께 ‘안정 위의 성장, 구조 위의 확장’을 핵심 경영 기조로 제시했다. 초기 조직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행정 시스템 정비와 데이터 기반 경영을 통해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공모사업 대응력을 강화하고 기업 후원을 기반으로 한 메세나 사업 확대를 통해 재원 확보 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는 지방 문화재단이 직면한 재정 의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정 대표는 공연예술 분야에서 30여 년간 활동한 전문가로, 삼일로창고극장 대표와 한국소극장협회 이사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현장과 정책을 아우르는 경험을 쌓아왔다. 이러한 이력이 재단 운영의 전문성과 실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공공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있다. 군산시가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문화 접근성 개선에 나섰다. 군산시는 ‘2026 국가유산 향유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유산 접근이 어려운 계층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프로그램은 오는 6월 8일부터 10월 25일까지 진행되며, 군산 지역 주요 역사·문화 자원을 직접 방문하는 탐방 형식으로 운영된다. 단순 관람을 넘어 해설과 체험을 결합한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탐방 코스는 총 3개로 마련됐다. 고군산군도의 자연유산과 지질적 특징을 체험하는 선유도·산북동 코스, 근대 항구도시의 흔적을 따라가는 내항 코스, 전통 유교문화와 교육기관의 의미를 되짚는 임피향교 코스 등이다. 각 코스는 군산의 다양한 역사·문화 층위를 반영해 구성됐다. 모집 대상은 총 10개 기관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4월 30일까지 군산시청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은 선착순을 기본으로 하되 신규 참여기관을 우선 고려해 더 많은 단체에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참여기관의 편의를 위해
지역 산업 구조 고도화를 위한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군산시가 첨단산업 인재양성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기존 이차전지 중심에서 인공지능(AI) 분야까지 교육 범위를 넓히며 미래 산업 대응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군산시는 국립군산대학교와 협력해 추진 중인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것으로,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단기 집중 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군산시는 2024년부터 5년간 총 71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이차전지 분야 부트캠프를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1차년도 114명, 2차년도 132명의 인력을 배출하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관련 기업들의 인력 수요에 대응해 왔다. 여기에 더해 올해 2월 인공지능(AI) 분야 부트캠프 사업이 추가로 선정되면서, 향후 5년간 71억 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군산은 이차전지와 AI를 양축으로 하는 첨단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AI 분야 교육은 단순 코딩 중심을 넘어 설계·해석·제조 등 산업 전주기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