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고질적인 지방세 체납 문제 해결을 위해 ‘체납세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하며 강도 높은 징수 활동에 돌입했다. 시는 18일, 9월 말까지를 ‘지방세 체납 집중 정리기간’으로 설정하고, 이월 체납액 287억 원 가운데 올해 125억 원 징수를 목표로 강도 높은 체납 정리 행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상반기에는 이미 60억 원을 징수한 바 있으며, 하반기 추가 65억 원 징수를 추진 중이다. 징수 활동은 고지서 발송과 함께 납부 편의를 위한 카카오 알림톡 전자송달 서비스를 적극 활용한다. 이 서비스는 체납자가 모바일로 본인의 체납액과 가상계좌를 바로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어 시민들의 접근성과 자진 납부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자진 납부를 유도하는 한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현장 징수 및 강제 처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가택 수색,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차량 공매 처분은 물론, 매출채권과 급여, 국세환급금에 대한 압류 및 추심 조치를 통해 실질적인 징수 성과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반면, 경제적 어려움으로 납부가 곤란한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할 납부 유도와 함께 징수 유예 또는 정리 보류 등 탄력적 행정을 병행해 시민 부담 완화에도
익산시 서동생태관광지가 여름철 물놀이 명소에서 나아가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생태체험 관광지로 거듭난다. 익산시는 여름철 운영한 수경놀이시설이 성황리에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가을에는 ‘곤충 한 살이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유아생태놀이터를 활용한 수경놀이시설은 지난 6월 28일부터 8월 17일까지 약 8주간 운영돼 6,700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특히 안전한 수질 관리와 함께 익산시민 대상 3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익산시는 이번 수경놀이시설의 성과를 바탕으로 가을철 자연 생태 교육을 위한 ‘곤충 한 살이 체험’ 등 계절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단발성 피서지가 아닌 연중 체류형 생태관광지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서동생태관광지는 유아생태놀이터 외에도 생태탐방 데크로드, 수변림 조류관찰대, 생태학습원, 에코캠핑장, 생태숲 등 다양한 친환경 체험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 금마저수지에는 원앙과 수달 등 희귀 생물이 서식해 자연 학습 장소로도 높은 가치가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서동생태관광지는 여름철 수경놀이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가
익산시 중앙동 치킨로드에 닭 요리 전문 매장 ‘하림 프레시마켓’이 18일 문을 열어 지역 먹거리 특화거리로서 위상을 한층 높였다. 이번 개점은 지역 대표 식품기업 하림과 협력해 신선육, 가공식품, 간편조리 식품 등 다양한 닭 요리 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특화 매장 조성의 일환이다. 특히 익산시 지역화폐 ‘다이로움’으로 결제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해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지역 소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하림 프레시마켓은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치킨로드 활성화의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닭 하면 익산, 치킨로드’ 브랜드가 전국적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익산 치킨로드에는 1호점 연품닭, 2호점 BBQ 익산문화점, 3호점 삼남극장, 4호점 꽃피우닭, 5호점 BHC 익산역점 등이 운영 중이며, 이달 내 6호점 추가 개점을 앞두고 신규 사업자 모집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역경제 회복과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한 이번 매장 개점은 익산 치킨로드가 닭 요리 특화 거리로서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익산 청년들이 기획한 참신한 만남 여행 프로그램 ‘솔로 이리와’가 전국 미혼 청년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며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익산시는 용안면 청년단체 ‘여의주 협의체’가 주관하는 ‘솔로 이리와’ 1기가 지난 16~17일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원하는 ‘전북 청년 생생아이디어’ 사업의 일환으로, 미혼 청년들이 교류하는 동시에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체험형 행사다. 참가자 모집 당시 전국 단위로 남녀 각 40명씩 총 80명을 모집하는데 300여 명이 몰리며 3.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는 9월 7일까지 매주 주말 1박 2일 일정으로 총 4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익산 청년시청에서 첫 만남을 가진 뒤 용머리고을, 공공승마장, 용안생태습지, 교도소 세트장 등 익산의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고, 커플 런닝맨, 요리대회, 감성 산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익산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청년 간 친목도 다진다. 9월 중에는 ‘솔로 이리와 페스티벌’이 개최돼 기존 참가자와 새로운 미혼 청년들이 공연, 게임, 고백 이벤트, 플리마켓,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
미식도시 익산에서 지역 농산물과 요리 실력을 겨루는 대규모 요리 경연대회가 열린다. 익산시와 NS홈쇼핑이 공동 주최하는 ‘NS 푸드페스타 2025 in 익산’ 요리경연대회 참가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조리 전공 대학생’, ‘아빠와 자녀’, ‘글로벌 라면’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총상금 규모는 1억 원에 달하며, 본선은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개최된다. ‘조리 전공 대학생 부문’은 26일 ‘신선한 원물의 맛을 극대화한 요리’를 주제로 익산산 농산물과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실력을 겨룬다. 최우수상 1팀에 300만 원, 우수상 2팀에 각 100만 원, 특선 17팀에 각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27일 열리는 ‘아빠와 자녀 부문’은 14세 미만 자녀와 아빠가 함께 참여해 ‘산지에서 갓 수확한 식재료의 신선함을 살린 요리’를 주제로 요리를 완성한다. 제철 채소 및 신선한 야채 사용이 필수이며, 최우수상 1팀에 100만 원, 우수상 1팀에 50만 원, 특선 38팀에 각 30만 원이 지급된다. 같은 날 진행되는 ‘글로벌 라면 부문’은 재한 외국인, 다문화가족, 유학생 등이 참여해 ‘나라별
익산시가 청년이 행복한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가 주관하는 ‘2025년 제8회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청년친화헌정대상은 정책·입법·소통 부문의 청년 친화도를 종합 평가하는 ‘청년친화지수’를 바탕으로, 청년 친화적 환경 조성에 앞장선 지방자치단체와 기관을 표창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2018년 제1회 시상식을 시작으로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익산시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고용 지원, 창업 전 주기에 걸친 맞춤형 지원, 청년 주거 부담 완화 정책, 문화·여가·소통 공간 확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균형 잡힌 청년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한민국 제1호 ‘청년시청’을 중심으로 한 청년 통합 지원체계 운영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지난 7월에는 청년경제국과 청년일자리과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해 청년정책 추진 역량을 강화한 점도 이번 수상에 힘을 보탰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수상은 ‘청년이 행복해야 도시가 지속 가능하다’는 신념으로 청년과 함께 정책을 설계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머물고 도전하며 함께 성장할 수
강임준 군산시장이 8월 18일 정례회의에서 새 정부의 국정과제 발표에 맞춰 발 빠른 대응과 신규 사업 아이템 발굴, 사업화 추진에 즉각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 강 시장은 “앞으로 5년간 국가 운영 방향이 구체화된 만큼, 군산시도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할 대형 전략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정부 부처가 사업을 설계하는 초기 단계부터 시가 선제적으로 지역 현안을 국정과제와 연계해 제안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등 핵심 전략산업과 관련한 ‘규제 제로화’ 정책을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고, RE100 산업단지 조성, 이차전지 공공폐수처리장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제도 개선 요구를 다시 검토해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2026년부터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 기준이 현행 50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상향 조정되는 점을 지적하며, “신규 국가사업의 총사업비 규모가 재설정되는 만큼 현재 검토 중인 사업을 새 기준에 맞춰 재검토하고 즉시 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 시장은 대형 사업 위주 추진에 따른 편중을 경계하며 “군산시는 시민과 가장 가까운 행정기관임을 잊지 말고, 시민들이 일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광복절 연휴 기간 동안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 무려 1만5천여 명의 관광객이 몰리며 군산의 대표 명소로서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의 연휴 동안 박물관과 박물관벨트화 지역, 그리고 각 분관에 이르는 관람객 수가 총 1만5,0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 다수는 수도권 등 타지에서 가족 단위로 방문한 관광객으로, 박물관은 물론 인근 상권도 활기를 띠며 연휴 내내 ‘장사진’의 진풍경이 연출됐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근대건축관(옛 조선은행), 근대미술관(옛 일본제18은행), 진포해양테마공원(위봉함), 장미갤러리 등으로 연결되는 ‘박물관벨트화 지역’과 함께, 3·1운동 100주년기념관, 채만식문학관,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 등으로 구성된 분관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번 대규모 관람객 유입은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연휴 기간 박물관 곳곳에서 열린 전래놀이 체험, 연극 공연, 거리 버스킹, 야간 개장 이벤트 등이 어우러진 다양한 콘텐츠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근대미술관과 근대건축관에서 진행 중인 ‘군산의 빛, 꽃으로 물들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강한
군산시가 오는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2025년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군산시의 전시 대응역량과 비상대비태세를 점검하고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올해 을지연습은 지난 2년간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 축소 시행된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그 어느 때보다 실효성 있는 훈련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연습 첫날인 18일에는 공무원 불시 비상소집훈련을 시작으로 전시종합상황실 운영, 상황조치연습, 전시임무 교육, 기관 소산·이동훈련 등이 병행된다. 이를 통해 전시 전환에 따른 단계별 대응 능력과 조직별 협업 체계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2일차에는 한국가스공사 전북지부에서 국가중요시설을 대상으로 한 대테러 실전훈련이 실시된다. 이 훈련에는 35사단, 제9585부대, 공군38전대, 군산경찰서, 군산소방서 등 100여 명이 참여하며, 드론 및 거동수상자 침투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테러 대응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군산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국가중요시설 테러 발생 시 초기 대응부터 피해 복구, 기관 간 공조체계까지 실시간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이 외에도 군산시는 훈련 기간 동안 다양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전통 수묵화의 깊이를 재조명하는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다. 박물관은 오는 8월 19일부터 10월 19일까지 2층 시민열린갤러리에서 초당 백숙자 작가의 개인전 『먹빛의 소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40여 년간 수묵과 문인화 작업에 몰두해 온 백 작가의 대표작 30여 점이 소개된다. 자연을 묵묵히 응시해온 작가 특유의 내면적 사유와 한국적 정서가 고스란히 담긴 작품들이 관람객과 만난다. 백숙자 작가는 “오랜 작업의 흔적 속에서 길어 올린 먹향(墨香)의 시간이 관람객에게도 예술적 쉼표가 되길 바란다”며, “수묵이라는 느리고 고요한 언어로 세상을 바라보고 표현해왔다”고 말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문인화의 전통성과 현대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귀한 기회”라며 “한국화의 본질을 되새기고, 전통 회화가 갖는 미적 깊이를 지역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시가 열리는 시민열린갤러리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창작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매년 공개모집을 통해 작가를 선정하고 전시를 지원하고 있다. 전시는 관람료 없이 무료로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06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