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전북형 공공 치유복지 모델인 ‘전북특별자치도 마음건강치유센터’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공직사회의 심리적 위기 대응과 회복 탄력성 강화를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서며, 조직 내 정신건강 문제를 공공정책 차원에서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난 2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마음건강치유센터 설립 방안 모색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정화영 부군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전북연구원 이중섭 선임연구위원의 주제 발표와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센터의 필요성과 운영 방향에 대해 다양한 제언을 내놓았다. 전북연구원은 최근 공무원 정신질환 요양 승인율이 일반 산업재해 대비 11배, 자살 등 사망률은 9배에 이르며, 최근 5년간 신규 임용 공무원 퇴직률이 12%에 달하는 등 심각한 상황임을 지적했다. 이정한 원광대 교수는 “센터는 단순 상담을 넘어서 이용자 접근성과 지역 연계성, 치료 지속성, 조직 수용성이 확보되어야 한다”며 공동체 기반의 맞춤형 모델 필요성을 강조했다.강형원 전남 마음건강치유센터장은 “전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복지·의료·관광이 융합된 치유산업 허브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이미현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팀장은
부안군이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평생학습도시로 다시 이름을 올렸다. 이는 군민 중심의 학습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실이다. 이번 평가는 전국 46개 군을 대상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추진한 평생학습 성과를 중심으로 ▲추진 체계 ▲사업 운영 ▲성과 및 특성화 사례 ▲사회적 배려대상자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다. 부안군은 △부안형 MOOC(온라인 공개강좌) 콘텐츠 개발 △중장기 발전계획과 세부사업의 연계 운영 △남성 학습자 참여율 30% 이상 증가 △사회적 약자 대상 프로그램의 효과 분석 및 개선 등에서 디지털 전환과 포용적 학습 기회의 확대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안군은 2017년 평생학습도시로 처음 지정된 이후 꾸준한 성과를 거두며,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좋은정책상’을 수상했다. 특히, 2024년에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에 가입해 국제적 학습도시로서의 위상도 확보했다. 한편, 지난 10월 문을 연 ‘청우평생학습관’은 지역 평생교육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부안
부안군이 주거 취약 독거노인을 위한 실질적인 복지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 민·관이 함께하는 통합사례회의를 개최했다. 부안군은 31일 군청 회의실에서 고령의 독거노인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겪고 있는 안전, 위생,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단체와 공공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댔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부안군 사회복지과 희망나눔팀을 비롯해 부안 성황라이온스클럽,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상서면지회, 부안클린케어 등 민간단체가 참여했으며, 실무자들은 통합사례관리사의 사례 설명을 통해 대상자의 긴급한 주거 개선 필요성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고령의 어르신이 가족이 있음에도 지원받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주거환경 정비, 청소, 소독, 정리정돈뿐 아니라 생활용품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 방안을 논의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독거노인의 주거 복지는 단순한 청결 차원을 넘어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비슷한 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안군은 현재 3명의 통합사례관리사가 활동 중이며, 이들은 복합적인 문제로
부안군이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세외수입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대외적으로 그 노력을 인정받았다. 부안군청 세입징수팀 정지윤 주무관은 지난 30일 전주시 덕진구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열린 ‘2025 세외수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군이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14개 시·군이 제출한 연구 과제 중 서면 심사를 통과한 6개 시군이 현장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외수입 증대 방안의 실효성과 창의성, 지역에 미치는 파급력 등이 주요 심사 기준이 됐다. 정 주무관은 ‘멈춰진 시계가 다시 돈다’는 제목으로 부안군의 구도심 내 침체된 상권과 무단 점용 문제 해결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과 상권 재정비를 통해 세외수입 증대와 도시 활력 회복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부안군은 해당 사례를 통해 불법 노점 및 점용 문제로 인해 수년간 수입이 발생하지 않았던 지역에서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하고, 구도심 공간을 지역 주민의 문화·상생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허미순 재무과장은 “이번 수상은 단지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침체된 도심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오 의원이 지난 29일 무더위 속에서도 ‘모현공원’을 찾아 공원 내 체육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모현시립도서관 뒤편에 위치한 모현공원은 다양한 체육시설이 갖춰져 있어 시민들이 건강을 증진하고 여가를 즐기기 위해 자주 찾는 장소다. 그러나 시민 이용률이 높은 만큼 시설 노후나 자연재해로 인한 불편 사례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 이후 운동기구 주변이 침수되거나, 공원 내 보행로에 물이 고이는 현상 등이 반복돼 이용객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종오 의원은 현장 점검 후 “모현공원은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주기적인 시설 점검과 함께 여름철 제초작업 등 환경 정비도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원을 찾은 한 시민은 “이용객이 많은 공원인 만큼 철저한 시설 점검과 신속한 유지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적극적인 개선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모현공원 내 체육시설과 환경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과 정비를 통해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익산시가 추진 중인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에 대해 일각에서 제기한 사업 중단 요구에 대해 시는 31일 강도 높은 반박 입장을 내놨다. 시는 “수변도시는 단순한 주택 공급이 아닌, 익산과 전북의 미래를 준비하는 신성장 전략”이라며 “공공성을 기반으로 투명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특히 이번 사업이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새만금 개발 등과 맞물려 추진되는 장기 전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만경강 수변도시는 6,958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2030년 이후 분양·입주가 예정되어 있어 현재의 주택시장과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수요가 아닌 귀향·귀촌 인구, 공공기관 이전 등 새로운 정주 수요를 겨냥한 선제적 공급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주택 미분양 우려에 대해서도 시는 “본질은 공급과잉이 아닌 전국적인 경기침체와 고금리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익산은 정부 기준상 미분양관리지역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또한, 만경강 수변도시가 단순한 택지 개발이 아니라 인구 정체 해소와 도시 브랜드 제고를 위한 미래 도시 확장 전략임을 재차 강조했다. 현재 해당 부지에는 전북권 국가 산재병원 예타가 진행 중이며, 진로융합교육
군산시 흥남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연숙)는 관내 경로당 12개소에 전자자동혈압계 및 자동신장체중계를 설치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경로당을 단순한 여가 공간이 아닌 ‘일상 속 건강관리의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지원된 건강측정기기는 ▲혈압 ▲신장 ▲체중 ▲체질량지수(BMI) 등을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는 최신 기기로, 어르신들이 손쉽게 본인의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기를 지원받은 한 어르신은 “혈압 때문에 병원에 자주 다녔는데, 이제는 경로당에서 수시로 확인할 수 있어 훨씬 편리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흥남동은 이번 기기 설치를 계기로, 경로당 방문 어르신들이 정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지역 건강관리 체계가 본격적으로 작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연숙 흥남동장은 “앞으로도 경로당이 단순한 쉼터를 넘어 건강한 노년을 돕는 생활 속 복지거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흥남동은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며, 주민 밀착형 보건복지
군산시 금강미래체험관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 사회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순한 체험시설을 넘어 탄소중립 사회를 향한 군산시의 RE100 비전을 현실화하는 교육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금강미래체험관은 올해 상반기(3~6월) 동안 총 1만8,490명의 시민과 학생이 참여한 1,012회의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후위기에 대한 이해와 실천을 시민 일상 속에 뿌리내리고 있다. 군산시는 현재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재생에너지 100% 기반의 ‘RE100 산업단지’로 육성 중이다. 이에 따라 시민의식을 높이고 실천을 확산하는 녹색 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금강미래체험관은 이러한 흐름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금강미래체험관의 교육은 철저히 ‘체험 중심’이다. 유치원 및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자연 친구들’, ‘지구가 아파요’, ‘소중한 것을 지켜요’ 등의 주제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상반기에만 99회, 1,051명이 참여했으며, 하반기에도 146회가 접수되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찾아가는 초등 미래교실 프로그램에는 5,395명이 참여해 환경 감수성을 높였고, 어린이날 체험행사 ‘그린에너지 탐험’과 환경교육주간 ‘환경 히
군산시보건소는 최근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성홍열을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철저한 위생 관리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2025년 7월 28일 기준 전국 성홍열 신고 건수는 7,65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642건) 대비 약 1.15배 증가했다. 군산시 역시 2024년 한 해 동안 14명의 환자가 발생한 데 비해 올해는 현재까지 31명의 환자가 발생, 전년 대비 2.2배가 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성홍열은 A군 사슬알균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고열·인후통·복통 등 증상과 함께 1~2일 후 전형적인 붉은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항생제 치료가 가능하지만, 감염 초기 격리와 위생 수칙 준수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밀폐된 실내 환경, 학원과 돌봄교실 등에서의 밀접 접촉이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시 보건소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집단생활 공간을 중심으로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관리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성홍열은 백신이 없는 감염병인 만큼, 손씻기, 기침 예절, 개인
군산시보건소가 군산대학교 간호학부와 협력해 운영한 ‘어르신 필라테스’ 프로그램이 큰 호응 속에 지난 3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프로그램은 스마트워치와 건강 앱을 활용해 혈압, 혈당, 활동량 등 건강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상담과 운동 지도를 병행하는 군산시의 ‘스마트기기 활용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30일까지 약 6주간 만 65세 이상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총 20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필라테스 수업은 군산대학교 간호학부장 강경아 교수와 간호학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업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허리를 펴기조차 어려웠던 몸이 가벼워졌고, 통증도 줄었다”며 건강 개선 효과에 만족을 드러냈으며, “혼자 지낼 땐 정서적으로 무기력했지만, 운동 프로그램 참여로 활기찬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필라테스를 통해 얻은 효과는 단순한 신체 변화에 그치지 않았다. 자세 교정과 근력 강화, 유연성 향상으로 낙상 위험을 줄였고, 일상생활 속 움직임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무엇보다 또래와 함께 소통하며 정서적인 활력도 회복한 점에서 주민들의 만족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