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기업 투자가 지역 산업 구조를 바꾸는 계기로 작용하면서, 지자체의 대응 속도와 전략이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첨단 산업 유치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행정의 선제적 대응이 지역 성장의 분수령이 되는 양상이다. 김제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투자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TF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12개 부서가 참여하는 협업 구조로 운영된다. 단순 지원을 넘어 기업 유치와 산업 기반 구축, 정주 여건 개선까지 포괄하는 종합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첫 회의에서는 현대차 투자 동향을 공유하고, 신산업 유치 전략과 기업 지원 방안, 기반시설 확충 계획 등을 논의했다. 향후 단계별 실행 계획을 통해 투자 효과를 지역 경제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대응의 핵심은 ‘AI 수소 시티’와 ‘새만금 제2산업단지’ 조성이다. 김제 스마트 수변도시 일원에 조성될 예정인 AI 수소 시티는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첨단 산업 거점으로, 지역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새만금 지역에 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
인구 감소 대응 전략으로 ‘생활인구’ 개념이 확산되면서, 방문객을 지역 소비로 연결하는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 관광을 넘어 체류와 소비를 유도하는 구조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흐름이다. 부안군은 ‘부안사랑인’ 제도 활성화를 위해 가맹점 확대에 나서며 현장 중심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정화영 군수 권한대행은 행안면과 부안읍 일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제도 참여를 독려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음식점과 체험시설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홍보는 사업주와의 직접 소통을 통해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부안사랑인 제도는 관광이나 업무, 체험 등으로 지역을 찾는 방문객이 ‘부안사랑증’을 발급받아 가맹점 이용 시 할인 혜택을 받는 방식이다.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정책이다. 현재 가맹점은 79개소를 넘어섰으며, 군은 연말까지 100개소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읍·면별 집중 홍보 기간을 운영하며 가맹점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 제도는 방문객에게는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를 제공하는 ‘상생형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제로 가입자도 1800여 명을 넘어서는 등 생활인구 기
지역 특산 원료를 기반으로 한 수제맥주 산업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며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국산 맥아를 활용한 제품이 글로벌 평가 기준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산업적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군산시는 ‘2026 대한민국 국제맥주대회(KIBA)’에서 지역 수제맥주 4개 제품이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17개국 92개 양조장이 참여해 총 464개 제품이 출품됐으며, 국제 심사위원단이 스타일 구현과 풍미,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엄격한 평가를 진행했다. 군산 수제맥주는 ▲보헤미안 필스너 ▲독일식 크리스탈 ▲스위트 스타우트 ▲뉴질랜드 스타일 IPA 등 4개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다양한 스타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수상은 단기간 성과라기보다 지속적인 품질 개선의 결과로 평가된다. 군산 수제맥주는 2022년 생산 이후 30여 종 이상의 제품을 개발하며 스타일 다양화와 품질 관리에 집중해 왔다. 특히 국산 원료인 ‘군산맥아’의 경쟁력이 확인된 점이 주목된다. 수입 맥아 의존도가 높은 국내 맥주 산업 구조에서 국산 원료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향후 국내 양조장들의
탄소중립 정책이 강화되면서 친환경차 보급이 지역 환경정책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보조금 정책이 수요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는 흐름이다. 군산시는 ‘친환경 그린모빌리티 구매보조금 지원사업’을 통해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기자동차 465대 보급이 완료되며 계획 물량이 조기에 소진됐다. 수소자동차는 16대가 보급됐으며 일부 물량이 남아 추가 신청이 가능한 상태다. 이는 최근 전기차 유지비 절감 효과와 국제 유가 상승 등이 맞물리며 친환경차 수요가 다시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보조금은 차량 성능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전기승용차는 최대 1210만 원, 전기화물차는 최대 1750만 원, 전기버스는 최대 1억4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수소차의 경우 승용차는 3450만 원, 버스는 최대 1억4000만 원 수준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90일 이전부터 군산시에 주소를 둔 개인 또는 법인이며, 차량 계약 후 판매사가 온라인 신청을 대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조금 대상자는 차량 출고 및 등록 순으로 선정된다. 전기차 보급사업은 상·하반기로 나뉘어 추진되며, 상반기에 전체 물량
지역 투자기업의 인력난이 구조적 문제로 자리잡은 가운데, 교육과 채용을 직접 연결하는 ‘매칭형 일자리 정책’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 구인·구직을 넘어 기업 수요에 맞춘 인력 양성과 즉시 채용까지 이어지는 방식이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김제시는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과 연계한 ‘일자리 매칭데이’를 열고 제5차 교육과정 참여자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채용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 기간을 기존 3월에서 5월까지 연장해 추진됐다. 이번 매칭데이는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다섯 번째 행사로, 1대1 현장면접과 취업 멘토링, 이력서·자기소개서 클리닉 등 실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됐다. 특히 참여 기업과의 직접 면접을 통해 채용을 전제로 한 교육생을 선발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우물 면접을 통해 12명의 채용약정형 교육생이 선발됐다. 이들은 5월 중순까지 직무 이론 교육과 현장실습을 이수한 뒤 정규직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성과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21명이 면접에 참여해 49명이 교육생으로 선발됐으며, 이 중 22명이 수료하고 18명이 실제 채용으로 이어졌다. 이번 선발 인원 가운데 상당수가 채용으
기상이변으로 병해충 발생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벼 재배 초기 단계에서의 선제 대응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반복 방제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초기 차단형 관리’로 전환하려는 농업 현장의 변화가 뚜렷해지는 흐름이다. 진안군은 본격적인 벼 육묘 시기를 앞두고 병해충 사전 방제를 위해 육묘상자처리제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벼 재배면적 1,600헥타르를 대상으로 약 3억4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든 재배 농가에 약제 교환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육묘 단계에서 약제를 한 번 처리하는 방식으로 초기 병해충을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처럼 생육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약제를 살포하는 방식보다 노동력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점에서 현장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공급되는 약제는 살균제와 살충제가 혼합된 형태로, 파종 시 또는 이앙 당일 육묘상자에 처리하면 된다. 약효는 최대 120일간 지속돼 벼물바구미와 벼멸구, 도열병, 흰잎마름병 등 주요 병해충의 초기 발생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가는 5월 31일까지 원하는 약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약제별 사용 기준과 처리 시기를 준수해야 한다. 특히 제초제와 연속 사용하거나
지역 특산 자원을 활용한 주류 산업이 관광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도시 브랜드 전략으로 확장되고 있다. 단순 생산을 넘어 원료·스토리·축제를 결합한 산업 생태계 구축이 경쟁력으로 부각되는 흐름이다. 군산시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맥주박람회’에 참가해 군산맥아와 수제맥주 축제를 중심으로 도시 브랜드를 집중 홍보했다. 국내외 업체와 소비자가 모이는 대형 전시회에서 산업성과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점검하는 자리였다. 이번 박람회는 10여 개국 250여 개 업체가 참여하고 약 3만 명이 방문한 대규모 행사로, 국내 수제맥주 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장으로 평가된다. 군산시는 이 자리에서 국산 양조 원료인 군산맥아를 활용한 제품 개발 사례와 지역 연계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수입 맥아 의존도가 높은 국내 시장 구조 속에서 국산 원료 기반 수제맥주의 가능성을 강조하며 차별화 전략을 부각했다. 군산맥아를 중심으로 한 생산-유통-관광 연계 모델이 지역 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린 것이다. 현장에서는 실질적인 성과도 이어졌다. 서울 강남의 한 수제맥주 업체와 원료 공급 계약을 확정한 데 이어,
지역 간 자원을 연계한 먹거리 협력 모델이 농가 소득 증대와 유통 구조 개선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내륙과 해안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결합해 상호 보완적 소비 시장을 만드는 시도가 확산되는 흐름이다. 진안군과 부안군은 17일 진안군청에서 먹거리 상생발전과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산물과 수산물의 상호 공급을 기반으로 지역 간 유통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협약은 진안의 고원 농산물과 부안의 서해안 수산물을 결합해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로 다른 생산 기반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협약에 따라 양 지자체는 계절별 특산물 교류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한다. 진안군은 홍삼 가공품과 고랭지 수박, 사과, 고로쇠 등을 공급하고, 부안군은 꽃게와 바지락, 젓갈류, 천일염 등 수산물을 제공한다. 또한 로컬푸드 직매장 내 ‘특별판매 코너’를 운영하고 할인 행사와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매출 증대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 양 지역은 물류 효율성을 고려해 제철 특산물 중심의 집중 교류 방식을 도입한다. 유통 비용을
지역 축제를 전국 단위 관광 콘텐츠로 성장시키기 위한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사전 홍보를 통한 인지도 확보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 방문객 유치를 위한 현장형 홍보 활동이 핵심 수단으로 활용되는 흐름이다. 진안군은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제 엑스포’에 참가해 ‘2026 진안홍삼축제’ 홍보관을 운영했다. 전국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축제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군은 이번 엑스포에서 ‘진안 방문의 해’와 홍삼축제를 연계해 관광 자원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홍삼 특구로서의 지역 정체성과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서는 마스코트 ‘빠망’을 활용한 퍼레이드와 포스터 전시가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콘텐츠 구성으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홍보관 운영 방식도 눈에 띄었다. 직원들이 공식 티셔츠를 착용해 통일된 이미지를 강조하고, 즉석 참여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전략을 펼쳤다. 기념품 제공을 통해 자연스럽게 축제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관람객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방문객은 “홍보관을
지방투자 기업의 가장 큰 과제로 꼽히는 ‘인력 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제적 인력양성 정책이 확대되고 있다. 채용 이전 단계에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주목받는 흐름이다. 완주군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퀵스타트(Quick Start) 프로그램’ 공모에 대응하기 위해 참여 기업 모집에 나섰다. 공모 사업권 확보를 위한 사전 준비 차원의 조치다. 이번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완주군, 전북산학융합원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된다. 지역 내 투자 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형 퀵스타트’는 공장 준공 이전에 인력을 선발해 기업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 뒤, 준공과 동시에 현장에 투입하는 ‘선교육·후채용’ 방식의 인력양성 모델이다. 기업의 초기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모집 대상은 완주군 내 사업장 이전이나 신·증설을 계획 중인 기업이다. 5인 이상 신규 채용 계획이 있는 지방투자 기업이 참여할 수 있으며, 2024년부터 2027년 사이 공장 가동 예정 기업이 주요 대상이다. 참여 기업은 전북산학융합원과 함께 직무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계할 수 있다.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