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제를 개인이나 가정의 영역이 아닌 지역사회 공동 책임으로 바라보는 접근이 확대되고 있다.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안전망 체계’가 정책의 핵심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익산시는 청소년복지 심의위원회를 열고 위기청소년 지원 방안과 특별지원 대상자 선정을 논의하며 지역 기반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이번 위원회에는 익산교육지원청, 익산경찰서, 보호관찰소,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15개 기관이 참여했다. 행정과 교육, 사법, 복지 기관이 함께하는 민관 협력 구조를 통해 복합적인 청소년 문제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회의에서는 상반기 특별지원 대상 청소년 5명을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최대 1년간 월 15만 원에서 65만 원 수준의 생활비 또는 학업 지원이 제공된다. 경제적 지원과 함께 심리·정서적 안정까지 고려한 복합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위원들은 학업 중단, 가정 갈등, 정서적 문제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중첩된 청소년 특성을 공유하며, 기관 간 협력을 통한 조기 발굴과 지속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단발성 지원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다. 지역 청소년 안전망은 위기 상황을 사
일자리 정책의 성패가 ‘현장 체감도’에 달려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행정 수장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는 방식이 강조되고 있다. 단순 지원을 넘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연결 구조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다. 익산시는 통합일자리센터를 중심으로 한 현장 중심 일자리 행정을 강화하며 정책 실효성 확보에 나섰다. 정헌율 시장은 통합일자리센터를 방문해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구직자와 기업 관계자, 실무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현장 행정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정책 수요자인 시민과 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해 보다 실질적인 일자리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다. 통합일자리센터는 구인·구직 상담과 취업 연계, 직무 교육, 창업 지원 등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지역 일자리 거점이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기능을 통합해 접근성을 높이고, 이용 편의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구직자와 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일자리 매칭데이’가 진행됐다. 정 시장은 면접 현장을 찾아 채용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참여자들을 격려하며,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과정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살폈다. 이어 상담사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운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센터 이용 시민들과의 대
공공 위탁시설을 둘러싼 운영권 갈등이 지역 농산물 유통 구조까지 흔들고 있다. 행정의 공공성 확보와 민간 운영 주체의 권한 충돌이 맞물리며, 농가와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할 해법이 관건으로 떠오른다. 익산시는 위탁 계약 종료 이후 무단 점유가 이어지고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 어양점에 대해 강제 정상화 절차에 착수했다. 시는 그동안 운영 공백을 막기 위해 ‘임시 직영’ 방안을 제시하며 기존 운영 주체인 협동조합 측에 인수인계를 요청해왔다. 농가 출하와 판매가 중단되지 않도록 공공이 직접 운영을 맡겠다는 상생안이었다. 그러나 조합 측이 내부 총회 필요성을 이유로 구체적인 퇴거 일정과 인수인계 계획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갈등이 장기화됐다. 시는 더 이상 지연될 경우 600여 출하 농가의 피해와 소비자 불안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해당 매장은 영업 신고가 이미 직권 철회된 상태로, 행정 기준상 ‘불법 영업’에 해당하는 상황이다. 품질 관리와 식품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공공 개입 필요성이 커졌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시설물 봉인 등 물리적 조치를 포함한 행정 절차에 들어간다. 이번 조치는 제재보다는 정상 운영을 위한 사전 단계로, 이
고령층 건강 관리가 신체 중심에서 인지와 정서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문화예술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치매 예방을 위한 비약물적 접근이 중요해지면서 관련 정책도 다변화되는 추세다. 익산시는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치유프로그램 ‘마음치유, 봄처럼’을 운영하며 어르신 대상 인지 건강 관리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65세 이상 정상군과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음악, 미술, 수공예 활동을 통해 기억을 회상하고 삶의 경험을 재구성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는 단순 활동을 넘어 인지 기능 유지와 정서 안정, 사회적 교류를 동시에 유도하는 방식이다. 프로그램은 이달 말부터 9월 중순까지 매주 진행되며 총 20회 과정으로 구성됐다. 예술가와 예술치료사가 함께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고, 참여자 간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는 데에도 초점이 맞춰졌다. 이 같은 예술 기반 치유 프로그램은 약물 치료와 병행하거나 예방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된다. 특히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개입할 경우 치매 진행을 늦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 익산시는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을 일상 속 문화 콘텐츠로 재해석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박물관 전시가 단순 관람을 넘어 지역 정체성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익산시 마한박물관은 ‘이달의 유물전’을 통해 조선시대 분청사기를 주제로 한 기획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5월 17일까지 진행되며, 익산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달의 유물전’은 매달 새로운 주제를 선정해 지역 유물을 소개하는 연속 기획 프로그램이다. 시민들이 문화유산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올해 11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4월 전시는 ‘자기 속 다양한 문양 찾기’를 주제로, 함열읍 금성마을과 낭산면 구평리에서 출토된 분청사기 6점이 공개된다. 잔과 병 등 생활용기에 새겨진 문양과 형태를 통해 조선시대 생활문화와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다. 분청사기는 회청색 태토 위에 백토를 입혀 문양을 표현한 도자로, 자유로운 표현과 소박한 아름다움이 특징이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조형미로 인해 조선시대 대표 도자기로 평가되며, 한국 도자 문화의 중요한 흐름을 보여준다. 이 같은 전시는 지역 출토 유물을 단순 보존 대상에서 활용 가능한 문화 자산으로 전
전통예술을 일상 속에서 향유하려는 흐름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역 문화유산과 공연 콘텐츠를 결합한 축제가 새로운 문화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 공연을 넘어 공간과 역사성을 결합한 체험형 문화행사로 진화하는 양상이다. 익산시는 오는 25일 오후 3시 백제왕궁 유적에서 ‘제21회 대한민국 농악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과 연계해 진행되며, 세계유산 공간에서 전통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무대에는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4개 농악단이 참여한다. 이리농악을 비롯해 강릉농악, 임실필봉농악, 김천금릉빗내농악이 각 지역 고유의 가락과 춤, 놀이를 선보인다. 각 농악은 지역의 생활과 정서를 반영한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다. 이리농악은 역동적인 소고춤과 진풀이, 강릉농악은 농경 생활을 담은 농사풀이, 임실필봉농악은 강렬한 쇠가락, 김천금릉빗내농악은 군악적 요소가 강조된 웅장한 흐름이 특징이다. 이러한 차별성은 농악이 단순 공연이 아닌 지역 공동체 문화의 집약체임을 보여준다. 농악은 음악과 춤, 놀이가 결합된 종합예술로 공동체 결속과 농경문화의 삶을 담아온 전통이다. 농악은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세계
대규모 축제가 잇따르는 가운데, ‘사전 예방 중심’ 안전관리 체계가 지자체 행사 운영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행사 규모보다 안전 수준이 축제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인식이 강화되는 흐름이다. 익산시는 ‘2026 익산 서동축제’를 앞두고 안전관리위원회를 열고 종합적인 안전대책 점검에 나섰다. 축제는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정헌율 시장을 비롯해 익산경찰서, 익산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행사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 기관 간 협력 체계를 통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주요 점검 내용은 행사장 안전성 검토를 비롯해 구역별 안전 인력 배치, 밀집 인파 관리, 비상 대응 체계 구축 등이다. 여기에 소방 대응과 응급의료 체계, 식품위생 관리까지 포함되면서 전방위적인 안전 관리가 이뤄진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사전 점검을 한층 강화한다. 심의 과정에서 도출된 보완 사항을 반영해 개막 전 관계기관 합동 현장 점검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계획 수립 단계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 적용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근 각종 지역 축제에서 인파 사고와 안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귀농 초기 실패를 줄이기 위한 ‘현장형 교육’이 농촌 정착 정책의 핵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영농 환경을 그대로 경험하도록 하는 방식이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는 흐름이다. 익산시는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귀농 현장실습 교육농장’ 연수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딸기 재배를 중심으로 한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예비 농업인과 신규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3명으로, 귀농·귀촌 5년 이내이거나 농업경영체 등록 5년 이내인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은퇴 후 농업을 준비하는 도시민과 청장년층도 대상에 포함된다. 교육은 삼기면 용연리 일대 시설하우스에서 6월부터 내년 5월까지 1년간 진행된다. 2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선도 농가와 전문가가 참여해 재배 기술뿐 아니라 농장 운영과 경영 관리까지 전반적인 노하우를 전달한다. 특히 연수생이 직접 재배 공간을 배정받아 정식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멘토 농가를 지정해 밀착형 지도와 상담을 제공하고, 모종 등 일부 재료비도 지원된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제 소득 경험까지 연결된다. 생산된 딸기 판매 수익이 전액 연수생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이 저출생 대응 정책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교육비 부담을 직접 줄이는 장학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단순 복지 지원을 넘어 지역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익산시는 다자녀 가정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다다익산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5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 다자녀 지원보다 범위를 좁히는 대신 지원 효과를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장학금 신청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상반기에는 총 75명이 선발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1인당 학기별 100만 원이 지급된다. 신청은 익산시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대학생 본인 또는 부모 중 1명이 익산시에 주소를 둔 가정으로, 전국 소재 대학 재학생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휴학생은 제외된다. 이번 장학사업은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지역 기반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하려는 정책적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육비 부담이 큰 대학생 자녀를 둔 가구를 직접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체감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익산사랑장학재단은 그동안
가정의 달을 맞아 세대 간 교류를 강조한 체험형 문화 프로그램이 늘고 있다. 단순 관람을 넘어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기억을 남기는 방식이 지역 문화시설의 새로운 운영 방향으로 자리잡는 흐름이다. 익산시는 백제문화체험관에서 5월 한 달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백제 역사문화 공간에 ‘참여형 경험’을 더해 가족 중심 관광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대표 프로그램인 ‘삼대(三代) 오오 백제로’ 이벤트는 조부모와 부모, 자녀 등 3대 가족이 함께 방문할 경우 즉석 사진 촬영이 가능한 ‘인생네컷’ 쿠폰을 제공한다. 세대가 함께 방문하는 경험 자체를 콘텐츠로 확장한 것이 특징으로,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진행된다. 어린이날에는 가족 참여형 만들기 체험도 마련된다. 카네이션 화관 만들기 프로그램이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운영되며,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가족 간 소통과 정서적 교감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 요소도 강화됐다. ‘행운의 돌림판’ 이벤트를 통해 헬륨 풍선과 체험 이용 쿠폰 등을 제공하며, 방문 자체가 놀이와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역사문화 공간을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