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상반기 고위직 공무원 대상 폭력예방 교육에 이어 지난 20일 출연기관을 포함한 군청 전직원을 대상으로 폭력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고창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성희롱,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예방을 통합한 프로그램으로, 올바른 조직문화를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교육을 맡은 양동옥 한국젠더문화연구원 원장은 “우리 모두를 빛나게 하는 힘-성인지감수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조직 내 언어 사용, 회식문화, 동의의 중요성, 폭력 예방을 위한 개인 역할 등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사례 중심의 실습을 통해 폭력 예방과 피해 발생 시 올바른 대응 방법을 제시하며, 직원들이 4대 폭력 문제에 공감하고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스스로 성인지 감수성을 점검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전문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 고창군에 들어서는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물류센터)가 오는 11월 10일 오전 10시 30분, 고창신활력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부지에서 착공식을 갖는다. 이번 사업은 고창군과의 투자협약 당시 3000억 원 규모로 계획됐으나, 실시설계를 맡은 무영건축의 최종 설계와 시공사 동부건설의 시공 확정 과정에서 총사업비 3500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남부지역의 원활한 물류‧유통체계 구축을 목표로 호남권 대규모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착공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삼성전자 임원급 관계자, 고창 출신 국회의원,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전북도의원, 고창군의회 의원, 지역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스마트허브단지는 18만1625㎡(축구장 25개 규모) 부지에 건립되며, 자동화 기술과 친환경 설비가 결합된 첨단 물류센터로 조성된다. 완공 목표는 2027년이며, 운영 시작 후에는 500여 명의 직·간접 고용과 전북 서남권 산업 생태계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삼성전자가 계획한 고창 스마트허브단지는 자동화 시스템을 기본으로 설계돼 각 장비의 연동과 유지보수가 핵심이며, 로봇과 컨베이어 등 자동화 장
고창군 도시재생사업의 중심 공간인 조양관에서 지역 청소년들이 꾸민 국악 공연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고창읍 옛도심 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조양관, 전통의 울림을 담다’ 공연이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리모델링 중인 소리치유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돼, 고창지역 청소년들이 주인공으로 무대에 오른 뜻깊은 자리였다. 어린 시절부터 고창 판소리 전수관에서 수련을 이어온 학생들이 국악 전공의 꿈을 키워가며 자신들의 소리를 당당히 선보였다. 또한 여름방학 기간 진행된 ‘우리소리체험교실 초·중학생 국악캠프’ 수료생들도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청소년 국악인들은 판소리, 대금, 가야금, 무용, 농악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고창의 깊은 예술적 전통을 자신들만의 색으로 표현했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복원된 조양관은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공유하는 문화거점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공연은 고창군도시재생지원센터와 판소리전수관이 협업한 여름방학 프로그램 ‘우리소리체험교실’과 연계해 진행됐다. 고창군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도시재생으로 되살아난 공간에서 주민과 청소년이 스스로 문
고창군이 지난 18일 람사르고창갯벌센터에서 ‘고창갯벌 숨탄것들의 숨결을 따라서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갯벌 생물들의 다양성과 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과 일반인 등 50여 명이 참여해 고창갯벌 생물다양성 강연 ,갯벌 퀴즈 ,‘한글로 그리는 고창갯벌의 새’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특히 진관우 한글 생물그림 작가가 진행한 ‘한글로 그리는 고창갯벌의 새’ 프로그램은 한글 자모를 조합해 동식물의 형태를 표현하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직접 한글로 새를 그리고, 갯벌 생태를 예술적으로 표현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고창군은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고창갯벌 식물탐사 산책 워크숍’(10월 25일) ,‘고창갯벌 사운드 워킹’(10월 26일) 등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잇따라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습지 보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최순필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고창갯벌은 멸종위기 생물들이 의존하는 소중한 생태계”라며 “가을의
고창군이 잦은 가을비로 인한 배추 병해충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장 중심의 예찰과 생육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군은 20일 “최근 잦은 강우로 가을배추에 무름병과 노균병 등 병해충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농가의 철저한 방제와 생육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9월부터 10월 15일까지 고창지역의 강우일수는 25일로 평년보다 7일 많았고, 일조량은 76시간 감소했다. 이로 인해 과습한 환경이 지속되며 병해충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는 읍·면 작목반 및 대규모 재배농가와 협력해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신속한 방제와 예방 조치를 지도하고 있다. 특히 무름병과 노균병은 배수 불량과 과습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노균병은 잎에 회녹색 반점이 생기며 점차 황화되고, 심할 경우 잎이 마르거나 포장 전체가 누렇게 변색돼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다. 무름병은 결구기에 발생하면 속이 썩거나 결구가 불량해져 출하가 어려워진다. 예방을 위해서는 통풍이 잘 되도록 정식거리를 확보하고, 질소비료 과다 시비를 피해야 한다. 또한 발생 초기에는 등록 약제를 5~7일 간격으로 교호 살포하고, 비가 온 뒤에는 즉시 재살포해야 한다. 병든
전북 고창군이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제31차 정기회의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제16대 회장도시로 연임되며 국내 세계유산 정책을 이끄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회의는 17일 고창 석정웰파크호텔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고창 고인돌유적 및 갯벌 일원에서 열렸으며, 고창군을 비롯한 전국 31개 세계유산 보유 지자체 중 고령군, 창녕군 등 다수의 지자체장 및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협의회 15대 회장도시였던 고창군이 만장일치로 제16대 회장도시로 연임됐다. 이에 따라 고창군은 2026년 11월까지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를 다시 한 번 이끌게 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상반기 공동사업으로 ▲세계유산 대표축제 순회 홍보관 운영 ▲홍보영상 제작 ▲전국일주 유산 투어 운영 등 3건의 안건이 의결됐다. 이를 통해 협의회는 유산의 보존을 넘어 지속 가능한 활용과 시민 참여 확대에 방점을 둘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7가지 보물의 도시 고창에서 전국 세계유산 도시들이 함께 뜻을 모으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세계유산의 가치 확산과 지속 가능한 보존을 위해 전국 도시들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이
고창군이 국가전산망 화재로 인한 국민신문고 서비스 중단에 대응하기 위해 ‘새올전자민원창구’를 개설, 임시 온라인 민원창구 운영에 나섰다. 군은 17일부터 새올전자민원창구를 통해 주민들이 온라인으로 생활불편, 도로·교통, 환경 등 단순 민원 및 건의성 민원을 접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 운영은 최근 발생한 국가전산망 화재로 국민신문고를 통한 온라인 민원 접수가 전면 중단됨에 따라,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 대책으로 마련됐다. 새올전자민원창구는 국민신문고 시스템이 복구되는 즉시 운영을 종료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새올전자민원창구는 고창군청 홈페이지에서 접속 가능하며,시스템을 통해 고창군이 직접 처리 가능한 민원은 온라인으로 즉시 접수된다. 다만, 타 기관으로 이송이 필요한 민원은 자동 전송되지 않으므로, 해당 기관에 유선 또는 개별 채널을 통해 직접 접수해야 한다. 양미옥 고창군 종합민원과장은 “국가전산망 장애로 불가피하게 국민신문고가 중단된 상황에서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 창구를 운영하게 됐다”며 “시스템이 완전 복구될 때까지 군민 중심의 민원행정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고창군이 민선8기 군정 공약의 실천 현황을 점검하며 공약이행률 86.8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6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2025년 3분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공약사업별 추진 실적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는 심덕섭 고창군수 주재로, 부군수와 국장,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고회에서는 6대 분야, 15대 전략, 80개 공약사업의 추진상황을 세밀히 점검하고, 부진사업의 문제점 분석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고창군은 전체 80개 공약사업 중 17개 사업을 완료, 42개 사업을 이행 후 계속추진으로 분류해 총 59개 사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료된 주요 공약사업은고창읍성 한옥·민속마을 조성, 교통약자 1천원 택시 운행 확대, 청소년 문화공간 확충 ,구시포항 수산물 위판장 설치, 청년 농림축수산업 가업승계 활성화 등이다. 이행 후 계속추진 사업에는 소상공인 융자 지원 확대, ‘뿌리고창인’ 정책 지원 강화, 관광코스 연계형 관광활성화 고창군 초·중·고 졸업 대학생 등록금 지원,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기금 운영, 농기계 구입지원 확대 및 첨단농기계 보급 등이 포함됐다. 또한 콘도·호텔 등 대
고창군가족센터(센터장 정혜숙)가 운영하는 학력취득지원 프로그램이 올해 큰 성과를 거두며 지역민의 학업 성취 의지를 높이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2025년 1·2차 초·중·고등학교 검정고시에서 초졸 2명, 중졸 3명, 고졸 4명 등 총 9명이 합격했다. 이에 고창군가족센터는 지난 16일 합격자들을 초청해 간담회 및 합격증서 전달식을 열고, 그간의 노력과 성취를 함께 축하했다. 간담회에서는 학업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도전의 순간을 나누고, 향후 학습 및 진로 계획에 대한 의견도 공유했다. 특히 결혼이민자 등 다양한 배경의 주민들이 참여해 학업을 이어간 사례가 주목받았다. 한 결혼이민자는 “아이에게 도전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응원해준 가족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혜숙 센터장은 “가족과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의 용기와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학력 향상과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가족센터는 매년 군민의 학업 역량 강화를 위해 학력취득지원 사업을 비롯해 한국어 교육, 부모교육, 다문화가정 자녀 학습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새마을운동고창군지회(회장 노영열)는 15일 오전 고창 새마을회관에서 고창군새마을부녀회(회장 김정례) 주관으로 ‘행복나눔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열고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행사에는 표명섭 고창군새마을협의회장, 남두순 고창군문고회장, 14개 읍·면 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원 등 70여 명이 참여해 정성스럽게 고추장을 담갔다. 참석자들은 직접 재배한 고춧가루와 지역에서 수확한 찹쌀 등 고창 농산물을 활용해 800여 통의 ‘사랑의 고창 찹쌀고추장’을 완성했다. 완성된 고추장은 마을회관과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돼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할 예정이다. 김정례 고창군새마을부녀회장은 “매년 정성껏 담그는 새마을 고추장이 올해도 맛있게 완성돼 기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받는 분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영열 고창군지회장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나눔은 고창의 상생과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