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자원 재활용 활성화와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정착을 위해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추가 설치하며 친환경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최근 완주군립중앙도서관(용진읍)과 이서문화체육센터(이서면)2개소에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신규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설치로 완주군은 기존 삼례읍 완주군보건소, 봉동읍 근로자종합복지관, 이서면 콩쥐팥쥐도서관 등 3개소를 포함해 총 5곳에서 무인회수기를 운영하게 됐다. 무인회수기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이용자는 기계에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한 뒤 라벨을 제거한 투명 페트병을 하나씩 투입하면 된다. 하루 최대 50개까지 투입 가능하며, 페트병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된다. 누적 포인트가 2,000포인트 이상이면 현금 환급도 가능하다. 군에 따르면, 무인회수기를 통한 2024년 투명페트병 수거량은 총 18.4톤, 월평균 이용자 수는 133명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올해 5월까지는 12.7톤, 월평균 이용자 수 191명으로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한윤수 완주군 자원순환과장은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제도 시행 이후 고품질 플라스틱 재활용 수요가 늘고 있다”며 “무인회수기 확대 운영이 자원순환 활성화는 물론 탄소중
세계보건기구(WHO)와 국내외 보건·영양 전문가들이 완주군의 로컬푸드 정책과 시스템을 주목하고 나섰다. 완주군은 지난 30일, WHO와 식품·기후·공중보건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이 군을 방문해 지역의 로컬푸드 기반시설과 정책 현장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전 WHO 영양·식품안전국장이자 현재 제네바대학교 교수인 프란체스코 브랑카 박사(Dr. Francesco Branca)를 비롯해, WHO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 컨설턴트인 클라우디아 페르난데스(Claudia Fernandez de Cordoba Farini), 서울대학교 윤지현 교수, 강윤희 교수가 함께했다. 전문가들은 농업기술센터를 시작으로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구이로컬푸드 가공센터 등 로컬푸드의 생산·가공·유통 과정을 직접 살펴보며 완주군의 과학영농 기반시설과 안전성 검증체계, 가공 시스템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기후변화와 글로벌 식품안전 이슈 대응에 있어 로컬푸드의 전략적 중요성이 강조됐으며, 완주군의 정책이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 구축의 모범사례로 평가됐다. 완주군청에서 진행된 유희태 군수와의 티타임 자리에서는 지속가능한 농업 정책과 주민참여형 식품체계에 대한 질의응답과 함
유희태 완주군수가 민선 8기 4년 차를 맞아 인구 10만 회복을 기점으로 전북 4대 도시 도약과 시(市) 승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완주군은 2022년 민선 8기 출범 이후 정주 여건 개선과 기업 유치, 보육 정책 확대 등을 통해 올해 5월까지 총 8,906명의 인구 증가를 기록하며 지난 5월 27일 인구 10만 명을 돌파했다. 월평균 254명이 증가한 수치로, 군 단위 자치단체로는 이례적인 성과다. 유 군수는 “10만 완주시대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올해 안에 전북 4대 도시로 도약하고, 시 승격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완주군은 현재 인구 외에도 도내에서 ▲1인당 GRDP 전북 1위(2021년 기준) ▲수출액 전북 3위(2024년 기준) ▲산업단지 규모 전북 3위 ▲지방세 수입 전북 4위 등 다수의 경제 지표에서 이미 4위권 안에 진입한 상태다. 특히 군은 행정 수요에 발맞춰 시 승격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추진에도 속도를 낸다. 경북 칠곡군과 연대해 현행 15만 명 기준의 승격 요건을 10만 명으로 완화하는 방안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완주군은 ‘도시성장 가속화’, ‘경제성장 고도화’, ‘행복성장 지속화’, ‘읍면성
완주군 로컬잡(JOB)센터가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성과를 내고 있다. 군은 30일,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운영한 ‘3톤 미만 지게차 건설기계면허 취득과정’을 통해 수료생 15명 중 5명이 현장면접을 통해 채용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제조업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총 40명이 신청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 중 취업 의지와 관련 경험 등을 고려해 15명이 선발됐다. 교육 수료생 전원이 면허를 취득하며 높은 교육 완성도를 입증했다. 군은 실질적인 취업 연계를 위해 완주산업단지 내 ㈜가온셀, ㈜아이씨엠씨, ㈜다한산업, (유)다수, ㈜제이앤디 등 5개 기업을 초청해 ‘현장 면접의 날’을 운영했다. 이 자리에서 5명의 채용이 성사됐으며, 미채용 인원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취업 지원 서비스를 이어갈 방침이다. 현장 면접을 통해 (유)다수에 입사한 배모 씨는 “6개월 전 퇴직 후 구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게차 교육을 통해 새 일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며 “열심히 일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청년층은 물론, 중장년 퇴직자 등 신중년층에게도 새로운 일자리를 제시할
완주군이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심리적·정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조호자 지원 프로그램을 상반기 동안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완주군치매안심센터는 2025년 상반기 동안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돌봄 역량을 높이고 돌봄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조호자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치매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정보 제공과 함께 심리상담, 원예치유 등을 통해 참여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돌봄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참여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수료 후에도 자조 모임, 힐링 프로그램 등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치매 가족 간의 정보 교류와 정서적 유대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명란 건강증진과장은 “치매환자 가족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돌봄에 대한 부담을 덜고, 완주군치매안심센터가 따뜻한 동행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치매안심센터는 오는 10월 하반기 치매환자 가족교실 운영을 계획하고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완주군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 동상면 원신마을에서 귀농귀촌 3세대 가족을 위한 따뜻한 환영 행사가 열렸다. 완주군 열린마을 농촌유학센터(센터장 임진희)는 지난 26일 동상면 원신마을(이장 김호성)에서 귀촌 가족을 맞이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지난 3월 적막하던 산골마을에 아기 울음소리를 들려주며 주목받았던 박태형(42)·가예나(28) 씨 부부의 부모님으로, 이들 가족은 자녀 성광, 은광 군과 함께 행사에 참석했다. 가예나 씨는 현재 열린마을 농촌유학센터의 생활교사로, 5년 전 박태형 씨와 함께 동상면에 정착해 가정을 꾸렸다. 올해는 부모님까지 귀촌함으로써 마을에 세 세대가 함께하는 '귀촌 3세대' 가정을 이루게 됐다. 이날 마을 주민들은 백일을 맞은 은광 군을 함께 축하하며 삼계탕을 나누는 점심 자리에서 정을 나누고 웃음꽃을 피우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임진희 센터장은 “열린마을 농촌유학센터는 단순한 교육 공간이 아닌, 대가족형 농촌유학 모델로 도시 아이들이 부모와 분리되지 않고 새로운 시골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은숙 동상면장도 “동상면의 따뜻한 공동체 문화 속에 새로운 가족이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완주군이 관내 장기요양기관의 재무·회계 역량 강화를 위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 군은 지난 26일 장기요양기관 재무·회계 담당자 9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재무회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복지서비스의 질 향상뿐 아니라 기관의 안정적 운영과 회계 투명성 확보를 목표로 마련됐다. 교육은 전국 사회복지시설 재무·회계 분야에서 활동 중인 방정문 강사가 맡았으며, ▲재무·회계 규칙의 목적 및 원칙 ▲예·결산서 작성법 ▲세입·세출 예산과목 안내 ▲수입·지출 및 후원금 관리 등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회계서류 작성 시 주의해야 할 점과 자주 발생하는 오류 유형, 정보시스템 활용법까지 상세히 다뤄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최근 감사·점검에서 자주 지적되는 사례를 공유하며 실무자들이 회계 오류를 사전에 예방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달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장기요양기관의 회계 투명성과 운영 안정성은 복지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교육이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담당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저작권자 ⓒ 더
완주군 상관면 새마을부녀회(연합회장 김윤희)가 26일 상관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사랑의 반찬나눔’ 행사를 열고 관내 어르신과 소외계층 100여 세대에 정성껏 만든 밑반찬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고,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녀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직접 재료를 손질하고, 김치와 장조림, 고추조림 등 반찬 3종을 정성스럽게 만들어 전달에 나섰다. 김윤희 부녀회장은 “무더운 여름날씨에 이웃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반찬을 준비했다”며 “정성과 사랑이 함께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국혜숙 상관면장은 “항상 지역사회 나눔에 앞장서 주시는 새마을부녀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이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 구축을 위해 민관 협력과 정책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군은 26일 최근 군청 4층 중회의실에서 ‘2025년 완주군 먹거리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먹거리 종합계획의 중점 사업을 공유하는 한편, 전북도 차원의 먹거리 숙의기구 운영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먹거리위원 20여 명이 참석해 군민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과 지속 가능한 먹거리 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유통 구조와 소비 트렌드에 대응한 개선 제안도 이어졌다. 유상근 위원은 “로컬푸드 직매장에 출하되는 농산물이 이미 포화 상태”라며 “지속적인 유통을 위해 수도권 등 외부 판로 개척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조은하 위원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소포장 확대 등 소비자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은 로컬푸드 1번지로 성장해왔지만, 이제는 성과를 넘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해야 할 때”라며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를 위해 민과 관이 긴밀히 협력해 정책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이 가정위탁아동의 원가정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정서 회복 프로그램 ‘손끝으로 빚는 가족의 온기’를 최근 소양면 봉강요에서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 프로그램에는 8가정 23명이 참여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과 가족 소풍, 도자기 체험 등을 함께하며 가족 간 정을 나눴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은 전북스마트쉼센터 전문 강사와 함께 부모와의 올바른 디지털 사용 규칙을 세워보는 시간을 가졌고, 가족과 함께한 점심시간에는 도시락을 나누며 다정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겼다. 도자기 체험은 2023년 전북특별자치도 명장으로 선정된 진정욱 대표가 운영하는 봉강요에서 진행됐다. 참여 가족들은 흙을 빚어 각자의 손길이 담긴 도자기 작품을 만들었으며, 완성된 작품은 건조와 소성 과정을 거쳐 한 달 뒤 전달될 예정이다. 체험에 참여한 초등학생 A양은 “처음 해보는 도자기 체험을 아빠와 함께 해서 재밌었고, 잘 만들었다는 칭찬이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A양의 친부 역시 “아이와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은데, 함께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포함해 매년 가정위탁아동의 안정적인 원가정 복귀를 위해 부모-아동 간 만남과 소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