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동상면이 ‘제15회 동상면민의 날’ 기념식과 다채로운 체육·문화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지역 주민 간 화합과 결속을 다졌다. 600여 명의 면민과 기관·단체장, 출향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완주군 동상면민 운동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풍성한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행사 시작을 알린 것은 동상면 생활문화센터 수강생들의 기타 연주와 라인댄스 공연이었다. 이어 길잡이 풍물패의 풍성한 북소리가 행사장에 울려 퍼지며 면민들의 무탈과 번영을 기원했다. 기념식에서는 완주군과 동상면 발전에 이바지한 12명의 유공자에게 군수상 등 7개 분야 표창이 수여돼 뜻깊은 자리가 됐다. 수상자들은 면민들의 축하 속에 영예로운 순간을 나누며,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체육행사는 권원택 동상면 체육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되었으며, 리별 고리걸기,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경기가 펼쳐졌다. 참가자들과 관중들은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응원을 이어가며 한마음으로 축제를 즐겼다. 오후에는 마을 대항 노래자랑이 열려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동상면 색소폰 동호회의 감미로운 연주와 완주군 홍보대사인 트로트 가수 현진우 씨의 열정적인 무대가
완주군 용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소병오·설선호)가 추진한 발달장애인을 위한 문화 나들이 행사가 따뜻한 감동 속에 마무리됐다. 협의체는 소양면 일대에서 ‘함께 맛보고, 즐기고’를 주제로 지역 문화체험 행사를 열고, 관내 저소득 발달장애인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연례 특화사업으로, 문화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발달장애인들에게 전통과 지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발달장애인과 협의체 위원, 자원봉사자 등 20여 명이 동행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참가자들은 대승한지마을을 찾아 한지 제작과정을 체험하고, 오성한옥마을에서는 전통 한옥을 둘러보며 한국의 미를 느꼈다. 특히 직접 문종(文鍾)을 만들고 한지를 활용한 공예 체험에 참여하면서 참가자들은 새로운 배움과 성취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소병오 공동위원장은 “장애인분들과 함께한 하루가 우리 모두에게 더 큰 울림으로 남았다”며 “작은 관심과 나눔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꼈다”고 말했다. 설선호 용진읍장도 “이번 문화 나들이가 발달장애인분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 없는 복지 실현
완주군 LH삼봉사회복지관이 운영 중인 무료 이미용 서비스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는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운영되며, 현재까지 매달 30여 명의 주민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현직 미용 전문가와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미용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진행되며, 컷트·펌은 물론 최근에는 새치 염색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미용실을 찾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머리 손질 주기가 짧은 남성 어르신들에게는 생활비 절감 효과까지 더해져 만족도가 높다. 최근 도입된 새치 염색 서비스는 “단순한 외모 정리가 아닌, 젊어지고 기운 나는 느낌”이라는 주민들의 반응을 이끌어내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미용 봉사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일에 참여해 뿌듯하다”며, “작은 손길 하나에 이웃의 웃음이 돌아오는 것을 직접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평화 LH삼봉사회복지관 관장은 “이번 이미용 서비스는 단순한 미용을 넘어, 주민 개개인이 존중받는 따뜻한 복지 실현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
완주군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1,315억 원 규모의 핵심 사업 예산을 반영시키며, 5년 연속 5,000억 원대 국가예산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이는 올해 대비 21.6% 증가한 수치로, 군의 전략적 대응과 중앙·지방 간 공조의 성과로 평가된다. 군은 주요 사업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왔다. 특히 안호영 국회의원실, 김관영 전북도지사 등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별 맞춤형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국비 필요성을 적시에 제시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내년도 정부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은 ▲수소상용차 전용 안전검사센터 구축(2.8억 원)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76억 원) ▲운산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10억 원) ▲국립 사회적경제 인재개발원 건립(3억 원) ▲용진~우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482억 원) ▲대용량 무정전 전원장치(UPS) 안전기술 개발(115억 원)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 시험·인증특화센터 구축(35억 원) 등이다. 이들 사업은 완주군의 신성장 산업 기반 확충은 물론, 군민의 안전과 정주 여건 개선 등 실질적 생활 편익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정부안 반영에 그치지 않고, 오는 1
완주군이 디지털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의 실생활 금융사기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한 ICT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완주군은 최근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맞춤형 ICT 교육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의 연계를 통해 이뤄졌으며,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어르신들이 자주 마주치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메신저 피싱 등의 최신 금융사기 수법을 쉽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의심 문자 및 전화 식별 요령▲ 금융 애플리케이션 안전 설정법▲ 개인정보 보호 수칙▲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 시 신고 및 대처 방법 등으로,어르신들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강의와 더불어 진행된 스마트폰 실습 교육은 큰 호응을 얻었다. 어르신들은 실제 보이스피싱 사례 메시지를 보고 직접 의심 내용을 판단하거나, 금융앱의 보안 설정 방법을 따라해보며 실전 감각을 익혔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요즘 문자나 전화가 와도 뭔지 몰라서 무서웠다.오늘 교육 덕분에 이제는 당당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명란 완주군
전북 완주의 대표 축제인 ‘와일드&로컬푸드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완주에서 본능을 깨워라! 와일드한 액션! 거침없는 미식여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자연 속 액티비티와 풍성한 먹거리, 지역문화가 어우러진 체험형 미식축제로 꾸며진다. 특히 참가자들이 직접 물에 뛰어들어 체험하는 맨손 물고기 잡기를 비롯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리틀와푸족 체험, 나무 위 활동인 트리 익스트림, 워터롤러, 불타는 화덕구이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축제의 또 다른 주인공은 완주 9품을 포함한 200여 종의 먹거리.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들이 현장에서 조리되며, 신명나는 농악과 함께 선보이는 전통 방식의 감자삼굿 체험은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안겨줄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처음으로 축제 마스코트 ‘펄떡이’를 활용한 굿즈 팝업스토어가 열려, 관련 상품과 문화체험부스를 연계한 굿즈들도 선보인다. 또한, ‘와일드한 가래떡의 반란’이라는 대형 퍼포먼스를 포함해 관광객 참여형 이벤트도 준비돼 볼거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놓인 아동과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완주군이 아동통합사례관리의 전문성과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완주군 드림스타트는 최근 제3차 슈퍼비전 회의를 열고, 한일장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최혜정 교수를 외부 슈퍼바이저로 초청해 복합 문제 아동과 가정에 대한 개입 전략을 모색했다. 슈퍼비전 회의는 아동통합사례관리사들이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고난도 사례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문 지원 체계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한부모 가정 및 발달지연 아동 등 복잡한 욕구를 가진 고위험 사례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접근법이 논의됐다. 발달지연 아동이 겪는 문제의 다층적 성격과 이에 따른 지역사회 자원 활용 방안, 심리·복지·의료 분야 간 연계 전략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완주군 드림스타트는 그동안 아동의 심리적 어려움, 행동문제, 경제적 곤란 등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최근 복합적 요인을 지닌 위기가정 사례가 증가하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개입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8월부터 교육, 심리, 복지, 보건의료 분야 등 총 8명의 전문가를 외부 슈퍼바이저로 위촉해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교감 박은규)는 17일 AI와 발명특허 교육을 중심으로 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그린코딩(주)(대표 이진영)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게임·소프트웨어 산업을 넘어 AI 기술과 지식재산권 교육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미래형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AI 기반 실습 및 프로젝트, 발명특허 교육과 지식재산권 창출 지원, 현장실습과 인턴십 프로그램, 졸업생 채용 연계, 산업 전문가 특강 및 멘토링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그린코딩 이진영 대표는 “특허 출원 경험을 살려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AI 기술과 창의적 사고를 갖추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교육과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함께 성장하는 교육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게임과학고 이기섭 발명부장은 “AI 기술과 발명특허는 미래 산업의 핵심 역량으로, AI 알고리즘 설계부터 머신러닝 기반 게임 콘텐츠 개발, 특허 출원 실습 등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그린코딩의 기술력과 특허 포트폴리오가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 개교한 한국게임과학고는 컴퓨터게임개발과와
완주군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활근로자들의 자립 기반을 지원하기 위한 장터를 열었다. 완주군은 16일 군청 1층 로비에서 전북광역자활센터 주관으로 ‘2025년 자활생산품 시·군 순회장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완주지역자활센터를 포함해 도내 5개 자활센터의 17개 자활사업단이 참여해 직접 생산한 제품을 선보이고 홍보‧판매하는 자리를 가졌다. 장터에서는 제과·제빵, 커피, 농산물 가공품, 반려동물 간식 등 약 40여 종의 다양한 상품이 소개되었고, 주민들은 저렴하면서도 품질 높은 자활제품을 구매하며 적극적인 호응을 보였다. 특히 완주지역자활센터의 대표 상품인 ‘수제 초코파이’와 완주로컬푸드 자활기업이 생산한 참기름·들기름, 선물용 한과세트, 드립커피 등이 눈길을 끌며 큰 인기를 모았다. 행사장을 찾은 유희태 완주군수는 “자활근로자들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제품을 군민들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완주군은 앞으로도 자활사업 참여자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활생산품 순회장터는 매년 전북 도내 각 시‧군을 돌며 개최되고 있으며, 자활사업단의 판로 확대와 참여자 자립 의지 고취에 기여하는 지역
완주군 어르신들이 전통 한지공예 체험을 통해 잊고 지냈던 옛 감성과 삶의 활력을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 완주군 예은노인복지센터는 최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50여 명과 함께 소양면 대승한지마을을 방문해 전통 한지 고무신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험은 전통 한지 제작 방식과 그 의미를 되새기는 교육으로 진행됐으며, 56년 경력의 한지장 김한섭 씨와 그의 아내가 직접 지도에 나서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기술을 전수해 눈길을 끌었다. 김한섭 한지장은 “평생 한지를 만들어 왔지만, 오늘처럼 어르신들과 함께 전통을 나누는 자리는 더욱 뜻깊다”며 “몸은 힘들어도 한지를 지켜온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참여 어르신들은 직접 한지를 활용해 고무신을 만들며 “어릴 적 신던 고무신이 떠올라 뭉클했다”, “손으로 만드는 재미가 크고 정겨웠다”며 즐거운 반응을 보였다. 완성된 작품들은 행사장을 환하게 밝히며 정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태원 예은노인복지센터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어르신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체험과 생활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