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지난 6일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축제는 오후 5시 30분 무주군태권도시범단과 중국 등봉시 소림무술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반디 입장식’, 개막행사, 낙화놀이, 음악분수, 레이저쇼, 불꽃놀이가 어우러진 ‘반디 빛의 향연’으로 이어졌다. 무주군청에서 등나무운동장까지 이어진 ‘반디 입장식’에는 축제의 상징 ‘또리와 아로’를 비롯해 무주군민 취타대, 읍·면 주민, 춤아리·무주가족센터·농악팀·숟가락 난타팀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개막행사에는 황인홍 무주군수,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 정세균 상임고문, 안호영 국회의원, 노홍석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등 도내 주요 인사와 자매결연 지자체장, 1만여 명의 관광객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황 군수는 “올해도 바가지요금·일회용품·안전사고 없는 3무(無) 축제를 지키며 날마다 즐거움과 편의, 만족이 넘치는 축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찬주 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장의 개막선언과 주제공연 ‘나는 반디’가 선보였다. ‘나는 반디’는 별이 되고 싶었던 반딧불이가 빛을 통해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내용을 담았다. 개막 축하공연에서는 가수 경서와 조째즈가 무대에 올라 축제
무주 예술창작스튜디오 칠연미술관이 입주 작가 전시회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25일까지는 산악사진작가 이윤승의 개인전 ‘덕유산 겨울의 속삭임’이 진행된다. 전시회에는 작가가 겨울철 덕유산을 오르며 마주한 순간들이 담긴 작품 30여 점이 선보인다. 눈 덮인 능선과 눈꽃이 만발한 숲, 시간의 흐름 속 작가의 시선과 감성이 작품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이윤승 작가는 “덕유의 겨울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마음을 감싸는 따듯한 위로”라며 “덕유산 겨울의 속삭임을 들으시며 더위를 잊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 연합뉴스 전북취재본부장을 지낸 이 작가는 (사)한국산악사진가협회 5~6대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무주군 관광협의회장과 무주군사진가협회장, 무주예술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로 활동 중이다. 2009년부터 2024년까지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등 전국 주요 산지에서 산상 그룹전 30여 차례에 참여했으며, 무주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전시회에도 참여하는 등 활동 폭이 넓다. 한편, 칠연미술관 입주 작가 전시회는 2026년 3월까지 이어지며, △나운채 작가 조형도예전 ‘빛을 품은 기둥’(8월 1231일), 안영옥 작가 린넨
무주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 예정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소득·자산·노동 여부와 관계없이 농‧어촌 거주 주민에게 일정 금액을 정기 지급하는 정책으로, 총 사업비 1,70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부터 인구감소지역 6개 군을 선정해 1인당 월 15만 원, 연간 180만 원을 24만 명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사업비 매칭 비율은 국비 40%, 도비 30%, 군비 30%다. 무주군은 시범사업 유치를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 TF팀’을 구성하고, 추진 근거 마련을 위한 ‘기본소득 지원 조례’를 제정 중이다. 조례에는 군민 생활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등 목적과 함께 필요 재원 확보, 기본위원회 설치 등 총 14개 조항과 부칙이 담겼다. TF팀은 기본소득사업 추진 및 총괄(농업정책과), 재원 마련(기획조정실), 인구정책 총괄(인구활력과), 무주사랑상품권 등 지역경제 총괄(산업경제과) 분야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사업 유치 활동을 진행 중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군은 2만 2천여 명 인구와 고령화·인구감소 문제로 심각한 인구 소멸 위기를 겪
제29회를 맞는 무주반딧불축제가 본격적인 개막을 앞두고 ‘안전한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주군은 지난 4일, 무주예체문화관 등 축제장 일원에서 행정안전부와 전라북도, 경찰·소방 관계자, 분야별 민간전문가 등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축제 현장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예상되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관람객이 몰리는 주요 공간의 인파 안전 확보, 화재·사고 예방 조치 상황, 응급대응 시스템 등이 중점적으로 점검 대상에 올랐다. 이날 점검단은 축제 안전관리계획의 현장 적용 여부를 비롯해 인파관리 대책과 돌발 상황에 대한 대응 체계도 면밀히 확인했다. 소방 분야에서는 화기 취급 장소 관리와 소화기 배치 현황을, 전력 분야에서는 전력 공급 안정성과 전선 노출,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 등을 세심하게 점검했다. 가스 안전 점검도 함께 이뤄져, 가스 배관 상태 및 경보기·차단기 작동 여부 등도 확인됐다. 이와 함께, 가설 구조물의 전도 위험 여부나 비상시 안전 공간 확보 가능성 등도 현장에서 직접 점검됐다. 무주군은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즉각적인 보완 조치를
㈜한일네트워크엔지니어링 김상기 대표가 지난 2일 무주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백만 원을 기탁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했다. 김 대표는 “무주군과의 소중한 인연이 고향사랑기부로 결실을 맺게 돼 뜻깊다”며 “이번 기부가 자연특별시 무주의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한일네트워크엔지니어링이 2024년부터 무주군 상수도 현대화 사업과 유지 관리 용역을 수행하면서 쌓아온 인연에서 비롯됐다. 해당 기업은 무주군 급수구역 전역에서 상수도 관망 유지 관리와 누수탐사 업무를 통해 유수율 향상에 큰 역할을 해왔다. 1991년 설립된 ㈜한일네트워크엔지니어링은 경기도 성남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상수도 관망 유지 관리와 기술 진단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관망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해외 진출에도 성공, 2020년에는 물 관리 유공자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무주군 관계자는 “기업의 지역사랑과 나눔 실천이 무주군의 미래를 밝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주군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들이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한 2025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대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군에 따르면 이번 시화전에서 글봄상에는 ‘다시 또 엄마’를 출품한 강ㅇ례 씨, 글꽃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에는 ‘글눈 뜨다’를 쓴 최ㅇ선 씨가 선정됐다.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은 ‘주문이 완료되었습니다’를 출품한 정ㅇ희 씨에게 돌아갔다. 이어 전북특별자치도장학진흥원장상에는 ‘아버지 다리’의 김ㅇ자 씨, ‘손으로 전하는 마음’의 유ㅇ자 씨, ‘사랑비가 내립니다.’의 김ㅇ선 씨, ‘오일장에 가다’의 이ㅇ녀 씨 등 총 4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성옥 무주군청 인구활력과장은 “무주군은 무주군민들레학교와 무주노인종합복지관 학습자들의 작품 12점을 출품해 7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며 “이번 성과는 배움을 향한 학습자들의 열정과 진심이 만든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글눈 뜨다, 주문이 완료되었습니다 등 수상작들은 배움으로 얻은 감동을 진솔하게 표현해 큰 울림을 전했다”며 “앞으로도 문해교육이 어르신들의 자신감을 회복하고 더 풍요로운 삶을 열어가는 계기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무주군이 지방보조금의 투명한 집행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실무 역량 강화에 나섰다. 군은 지난 3일 무주군민의 집에서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보탬e)’ 활용 교육을 열고 지방보조금 담당 공무원과 민간보조사업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보탬e는 2024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전면 도입된 지방보조금 관리 시스템으로, 집행부터 정산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관리해 투명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1차시 교육에서는 조한철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강사가 공무원을 대상으로 보탬e의 개요와 지방보조금 확정 통보·집행 등 행정 실무 중심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2차시에서는 보조사업자를 대상으로 금융정보 관리와 집행·정산 절차 등 실제 사업 수행에 필요한 내용을 안내해 이해도를 높였다. 오해동 무주군청 기획조정실장은 “지방보조금은 공공 재원인 만큼 철저한 관리와 투명한 집행이 필수”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담당자와 보조사업자의 실무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앞서 지난 8월 25일에도 국고보조사업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e나라도움’ 시스템 전산 실습 교육을 진행하며 체계적인 보조금 관리 기
(관람객들이 곤충 스탬프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를 기념해 열리는 특별전 ‘권혁도의 곤충 세밀화’가 10월 9일까지 무주최북미술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권혁도 작가의 저서 ‘꽃과 나비’, ‘사마귀 한 살이’, ‘왕잠자리 한 살이’, ‘곤충도감’ 등에 실린 원화 200여 점이 선보인다. 곤충의 생태와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전시와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곤충 스탬프로 나만의 작품 만들기’, ‘곤충 세밀화 그리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곤충과 한층 가까워질 수 있다. 특히 9월 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최북미술관 세미나실에서 권혁도 작가와 직접 소통하는 대화의 시간도 열린다. 양정은 무주최북미술관 학예사는 반딧불축제가 환경지표 곤충인 반딧불이를 주제로 하는 만큼 곤충 세밀화전을 통해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관람객들이 야외 곤충의 종류와 생태를 미술작품으로 감상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곤충에 대한 관심을 키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권혁도 작가는 1955년 경북 예천 출생으로 추계예술대학에서 동양화를 전
(야밤도주(道酒) 행사가 열릴 무주 (구)극장거리 전경.)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9월 6~14일)와 함께 무주의 밤을 더욱 환하게 밝힐 ‘야밤도주(道酒)’ 행사가 9월 6일과 7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구)무주극장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무주군과 무주읍상권활성화사업 추진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반딧불축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야간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는 단호박 식혜, 닭꼬치, 농특산물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상인 마켓’과 ‘농산물 마켓’이 운영되며, 원예체험·우드공방·농산물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인디밴드 버스킹과 주민 참여 노래자랑이 무대에 오르며 흥을 더하고, 무주램프상권 내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소비한 고객에게 무주사랑상품권을 환급하는 ‘열장행사’도 함께 진행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같은 기간 ‘야밤도주(道酒)’ 행사장 일대에서는 무주읍의 거리, 건물, 상가 풍경 등을 세밀화로 담아낸 ‘무주 어반스케치 페스타(Muju Urban-Sketch Festa)’가 열려 9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9월 6일에는 방문객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돌봄·체험 프로그램 모습) 무주군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6년 공동육아나눔터 지방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천만 원을 확보, 돌봄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낸다. 이번 공모는 보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지역의 공동육아나눔터를 활성화하고, 지역공동체 기반의 공동육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여성가족부는 인구감소지역과 인구 20만 명 미만 지자체 중 20곳을 선정해 야간·주말 돌봄공간과 자녀 성장 발달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무주군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무주상상반디숲 내 무주군가족센터(센터장 정성철,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위탁 운영) 공동육아나눔터를 야간·주말까지 확대 운영하고, 놀이·문화·체험활동을 비롯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양육·성장 발달 특화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맞춤형 돌봄 인프라 확충으로 일하는 부모들의 부담을 덜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공동육아나눔터를 부모와 아이가 함께 교류하고 배움을 나누는 공동체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를 확립해 군민이 체감할 수